월마트의 e커머스 선봉장 '마크 로어' 결국 퇴진  

월마트의 e커머스 분야를 이끌며 아마존에 대항했던  마크 로어가 결국 회사에서 물러난다. 


그는 월마트 e커머스 부문인 Jet.com을 창업한 뒤 2016년 월마트에 매각하고 합류했다. 창고 및 물류센터를 확장하며 온라인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강고한 아마존의 힘에 눌리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월마트는 Walmart.com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고 Jet.com을 폐쇄했으며, e커머스 경영진과 팀의 보고라인은 월마트로 바뀌었다.


마크 로어는 공식적으로 31일 은퇴하고 올 9월까지 컨설턴트로 활동하게 될 전망이다. 로어가 물러난다고 월마트가 e커머스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Jet.com의 노하우를 완전히 흡수해 온라인 경쟁력을 확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월마트 CEO 더그 맥밀리언은 회사 안에서 e커머스 분야의 입지를 높이며 매장 기반 임직원들의 긴장을 유발하고 있다. 


맥밀리언은 직원들에게 보내는 e메일을 통해 "마크의 전문성과 공격성은 판도를 바꾸어 놓았다"고 높게 평가하며 월마트의 방향성을 다시 설정하고 있다. 로어가 재임 중에 e커머스에 수천만 개 품목을 추가하고 배송 시간을 단축했다고 평가했다.


e커머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고 가정용품 및 식료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해 가 타사 판매자를 더 추가하고 있다. 또 최근 아마존 프라임 배송 서비스와 유사한 구독 서비스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