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5일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크리스마스 메시지가 채널4를 통해 공개됐다. 점잖게 얘기하던 엘리자베스 여왕은 갑자기 일어나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기 시작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채널4가 BBC방송 등에서 엘리자베스 여왕의 성탄절 메시지가 방영된 것을 시각효과(VFX)업체에 의뢰해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가짜 여왕이다. 채널4는 가짜 영상에 주의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며 이 영상의 제작 취지를 밝혔다. 실제 딥페이크 기술은 많은 기회를 제공하지만 이면에는 많은 위험 요소를 갖고 있다. 사칭이나 사기 등에 쓰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짓된 선동 영상을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정부는 이를 규제할 수 있을까. 현재로선 규제 가능성은 높지 않다. 2012년 미국 알바레즈 대법원은 정부가 영상물 등을 조작해 거짓말 하는 행위를 규제할 수 없다고 판결한 바 있다. 현행법의 핵심 질문은 딥페이크 기술이 충분한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가다. 단순 비방의 경우도 현재의 법적 기준으로도 규제할 수 있기 때문에 딥페이크 기술 사용 여부를 떠나 비방성과 피해 사실이 명확히 입증되면 소송을 낼 수 있다. 거꾸로 특정 정치인이 슈퍼히어로가 돼 지구를 구하거나, 일반인들이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전자계약 플랫폼 피르마체인이 오라클 솔루션 네스트 프로토콜(NEST Protocol)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피르마체인의 해외 시장 진출 협업이 가장 큰 목적이다. 이와 함께 네스트 프로토콜은 피르마체인의 블록체인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를 활용하면서 관계사를 통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네스트 프로토콜은 디파이(DeFi) 서비스에 탈중앙화 방식으로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오라클 네트워크다. 현재 네스트 프로토콜의 가상자산 NEST는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설립한 블록체인 스타트업 에포스(Efforce)의 가상자산인 WOZX가 최초 상장된 HBTC를 비롯해 후오비 글로벌(Huobi Global), 후오비 코리아(Huobi Korea), 게이트 아이오(Gate.io), 코인원(Coinone) 등 유수의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피르마체인은 기존 문서 기반의 모든 사회적 및 법적 조치의 전자문서 서명을 블록체인과 결합해 투명한 플랫폼으로 대체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서면과 전자문서는 위·변조가 쉽고, 이를 확인하는 절차와 과정이 매우 어려워 이를 해결하고자 블록체인의 분산을 활용한다. 피르
테슬라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에 올랐다. 머스크는 가장 성장성이 큰 산업인 전기차와 우주산업을 양대 축으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 베조스 역시 우주 여행과 자율주행차 산업 진출을 꾀하며 분전하고 있지만 이 영역은 머스크의 앞마당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머스크의 순 자산은 1950억 달러(약 213조원)로, 1년새 6배 이상 증가했다. 베조스를 약 100억 달러 차이로 따돌렸다. 베조스가 세계 1위 부자 타이틀을 지킨 것은 3년 남짓이다. 아마존 역시 Covid-19으로 e커머스 시장과 클라우드 서버 시장이 급성장하며 지난 1년새 주가가 60%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지난해 700% 이상 상승하며 부의 지형도를 바꿔놨다. 머스크는 또 초고속 위성통신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두고 설립한 스페이스X에서도 압도적 경쟁력을 자랑한다. 스페이스X는 아직 비상장으로, 블룸버그는 머스크의 스페이스X 지분 가치를 약 190억 달러로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가 상장하면 테슬라 이상의 가치를 가질 것으로 예상해 머스크의 자산은 더욱 불어날 수 있
8일 한국 주식시장에서 현대자동차 주가가 급등했다.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애플이 현대차와 무인 전기자동차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두 회사 간 협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풀이되며, 이 회의에서 애플은 자동차 산업 진출에 대한 내부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테슬라의 성공을 지켜보며 지난 6년간 비밀리에 자동차 프로젝트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최근 몇 주간 자동차를 제작할 가능성을 언급하는 한편 공급 업체와 소통하기 시작했고, 잠재적으로 2024년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에서 엔지니어링 최고책임자를 맡으며 모델3 개발에 앞장섰던 더그 필드는 2018년 애플에 합류해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필드는 전기차가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음에도 가성비 좋은 제품을 출시하며 전기자동차가 주류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여러 회사의 전기자동차에 대한 잠재적 협력을 요청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애플의 구상과 시장 범위는 명확하지 않다. 애플은 아이폰을 만들며 캘리포니아에서 디자인 하고 디바이스 부품 공급과 조립
비상장 국내 유니콘기업 13곳 가운데 비바리퍼블리카, 야놀자, 쏘카, 에이프로젠 등 7개사가 올해 이후 상장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 가운데 야놀자, 쏘카, 크래프톤, 티몬, 지피클럽이 상장주간사 선정까지 마무리짓고 코스피 3000시대와 코스닥 1000시대를 이끌 새로운 주역으로 활약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콘기업 출신 상장사들은 증시에 등장한 후 상장전 기업가치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10월 상장한 빅히트는 이달 6일 현재 시총이 5조6000억원으로 상장전 기업가치 1조2000억원보다 4.7배 높은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 빅히트보다 1개월 먼저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도 상장 전 기업가치는 1조9000억원이었지만 현재 시총은 3조4000억원에 달한다. 펄어비스도 현재 시종이 3조3000억원으로 상장전 가치(1조원)에 비해 3배 이상 높다. 다만 더블유게임즈만이 상장전 기업가치나 현재 시총이 1조1000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넘어선 가운데 벤처기업, 유니콘 기업들이 '코스닥 지수 1000'을
증권플러스 운영사 두나무는 2020년 12월 한 달간 모바일 주식 투자자들의 인기를 얻은 분야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반도체 △2차전지 △미디어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12월 상승률 1위 테마는 23.99% 오른 반도체가 차지했다. 업황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DRAM 현물 가격이 지난해 6월 3.31달러에서 11월 2.85달러까지 하락했으나, 12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미국 상무부의 중국 파운드리 SMIC 제재로 중국 수요처 긴급 주문이 발생하고, 대만 마이크론 공장 정전으로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 되자 재고 축적 흐름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내년 반도체 시장이 슈퍼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과 내년 상반기 메모리 업황 호조에 대한 기대감 또한 상승폭을 끌어올린 촉매가 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8만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8인치 파운드리 가격 상승 수혜주로 분석된 DB하이텍 또한 4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2위는 22.52% 상승한 전기차 배터리 소재 테마가 차지했다. 테슬라가 지난달 22일 S&P500에 편입될 것이라는 소식이 월초에 알려지면서 2차전지 소재주들이 편입 전날까지 급등세를 이어갔다. 더불어 애플이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디지털 자산 인덱스 UBCI(Upbit Cryptocurrency Index) 지수가 5000을 돌파했다. UBCI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2018년 5월 출시한 국내 최초 디지털 자산 인덱스다. 2017년 10월 24일 디지털 자산 시장을 기준(1000)으로 두고 지수를 산정한다. UBCI 중 시장 전체 인덱스인 UBMI(Upbit Market Index)는 6일 현재 5324.35를 기록 중이다. UBMI가 5000을 돌파한 것은 디지털 자산 시장이 시초가 대비 5배 넘게 성장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 비트코인 SV 등이 포함된 ‘비트코인 그룹 인덱스’는 6898.95(6일 기준)을 기록하며, 6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된 디지털 자산을 중심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 매수가 다량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지수인 UBAI(Upbit Altcoin Index)는 같은 기간 2배 가량 성장한 2321.1을 기록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 김대현 팀장은 "UBCI는 디지털 자산 시장이 얼마나 성장했고, 어떤 테마의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가 디지털 헬스 및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 두 곳에 각각 투자했다. 6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 투자 대상은 외부 솔루션과의 연동을 강화한 전자의무기록(EMR) 업체 '에이치디정션'과 블록체인 기반 게임 엔진으로 이용자들이 콘텐츠 제작 환경을 조성한 '나인코퍼레이션'이다. 이들은 각 산업에서 이용자들이 데이터나 콘텐츠를 재생산할 수 있는 혁신적 토대를 마련한 팀이다. 에이치디정션은 인공지능(AI) 진단 등 다양한 디지털헬스 솔루션과 연동 가능한 EMR 플랫폼 '트루닥'을 개발했다. 기존 EMR은 병원 내 독립 서버에 고립돼 있어 외부 연동이 어려웠고, 의료인들조차 쓰기 어려웠다. 트루닥은 병원 안팎을 연동한 끊김없는 플랫폼으로 데이터 활용도를 높여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가능케한다. 장동진 대표는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데이터 의료 경험을 쌓은 안과 전문의로 의료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트루닥은 올 상반기 중 정식 출시 예정이며 1차 병의원, AI 진단 보조 솔루션 업체 등과도 구체적인 협력을 논의 중이다. 이번 투자에는 시너지IB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나인코퍼레이션은 블
무한 확장에 나서고 있는 아마존이 음성 콘텐트 분야 확장에 나선다. 팟캐스트 스타트업 원더리를 인수키로 합의한 것. 시장에서는 인수가를 3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2016년 설립된 원더리는 최근 몇 년간 광고주와 청취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원더리는 논픽션 스토리에 시네마틱 사운드 디자인을 적용한 내러티브 중심의 팟캐스트다. 원더리 사용자는 음악 스트리밍과 팟캐스트를 제공하는 아마존 뮤직에 편입될 예정이다. 이번 아마존의 원더리 인수는 자체 서비스 경쟁력 강화보다는 원더리 인수를 통해 시장 경쟁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기술, 라디오 및 뉴스 회사가 새로운 청취자 확보에 나서며 최근 팟캐스트 인수가 잇달았다. 스포티파이는 최근 김렛 미디어, 더 링거, 파캐스트 등을 인수했다. 다우존스는 스포티파이의 김렛과 콘텐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라디오 회사 엔터컴 커뮤니케이션즈는 팟캐스터 파인애플스트릿미디어와 카덴스13을 인수했다. 뉴욕타임스는 히트 팟캐스트 시리얼의 제작사 시리얼 프로덕션을 인수했다. 이처럼 팟캐스트를 비롯한 콘텐트 분야 인수가 활발한 것은 사용자들의 콘텐트 접근성과 사용 빈도가 높아졌으며, 이를 온라인 구매 등으로 연결할 수 있는 여건
유럽은 시간제 근로 등 일자리가 유연한 미국과는 고용 문화가 다르다. 정규직이 많고, 취업 후에는 장기간 일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우버 등 미국의 긱 이코노미 기업들이 유럽에서 일자리 문제로 여러 갈등에 시달리고 있다. 유럽의 긱 이코노미 기업들은 정규직에 못 미치는 노동 계약을 체결하는 가운데 높은 정규직 채용 압력을 받고 있다. 우버와 아마존의 지원을 받는 딜리버루는 배달 운전자를 직원으로 대우하도록 강제한 법안을 피하기 위해 근로자·조합과의 거래를 확보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운전사·택배기사가 독립적 계약자라는 플랫폼 기업들의 견해에 반대하는 판결이 속속 나오고 있다. 영국에서 우버 앱을 사용하는 운전자가 회사를 위해 효과적으로 일해야 한다는 과거의 결정을 뒤접아 달라는 대법원 항소가 있었고, 스위스 법원은 우버이츠가 제네바에서 독립 계약자 사용을 중단하도록 강요했다. 대신 회사 최초로 제3 자 직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긱 이코노미 기업들은 직원을 재분류하면 비용이 늘어나고, 고용의 유연성이 떨어진다. 이에 대해 플랫폼 기업들은 일부 노동조합들과 협약을 통해 개별 협상에 나서고 있다. 우버·딜리버루는 이탈리아 택배 업체에 장비·보험 제공은 물론 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가 ‘임팩트 컬렉티브’ 프로그램의 최종 상위 10개팀을 발표했다. 임팩트 컬렉티브는 더벤처스가 UN산하기관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해 처음으로 시도한 커뮤니티 주도형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더벤처스는 전체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2020년 프로그램은 운영 첫 해 임에도 불구하고 32개국에서 362개 스타트업이 지원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중 86개팀이 임팩트 메이커로 1차 선정돼 10주간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임팩트 컬렉티브 운영 플랫폼 또한 1000명 이상의 글로벌 전문가들과 소비자들이 가입해 커뮤니티 주도형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소셜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임팩트 기업으로는 ▲저렴한 가격과 적은 수의 차량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이동시킬 수 있는 교통 수단을 제공하는 방글라데시 팀인 ‘셔틀(Shuttle)’ ▲차세대 전동 휠체어 제작사인 영국의 ‘프리덤원라이프(Freedom One Life)’ ▲가상 아바타가 콘텐츠를 수화로 바꾸어 제공해주는 뉴질랜드의 ‘카라테크놀로지(Kara Technologies)’ ▲지속가능한 포장솔루션을 만드는 호주/뉴질랜드의
KKM 크라브마가 사단법인 ‘대한크라브마가협회’가 글로벌 온라인 교육사이트 오픈에 이어 국내 온라인 교육 사이트도 오픈했다. 새롭게 오픈한 국내 온라인 사이트의 구성 내용은 점차 과정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효과적인 호신술과 취미를 가지길 원하는 구독자들에게 흥미 있는 내용으로 영상을 구성한다. 협회는 글로벌 온라인 교육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국가에서 중요한 피드백을 받고 있으며, 이를 적극 활용해 점차 보완하여 더욱더 완성도 높은 온라인 교육 사이트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PG사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국내 신용카드 사용에 이어 간편 결제 및 네이버 페이, 카카오 페이 등을 도입해 회원들의 보다 쉬운 사용에도 초점을 맞춘다. 구본근 회장은 “코로나19로 앞으로 운동 업계도 변화해야 한다. KKM 크라브마가는 최신 트렌드에 맞게 발전하는 모든 운동 업계의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