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통합보안 기업 라온시큐어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법인에 43억원 규모의 투자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2017년 6억원에 이은 추가 투자로, 누적 투자 규모는 약 50억원이다. 글로벌 신제품 출시를 본격화하고, IT 및 금융 보안 인증 분야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목적이다. 라온시큐어는 올 3분기 미국 법인을 통해 통합인증 플랫폼 'DTX(Digital Trust eXchange)'를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분산ID(DID, Decentralized IDentity) 인증 서비스로 보안 인증 분야의 핵심 시장이라 할 수 있는 북미 시장을 우선 공략한다. 라온시큐어는 미국법인의 IT 및 금융 보안 인증 분야의 인재 영입도 추진한다. 최근 모바일아이언 CMO를 역임한 제프 랫츠라프, 도이치뱅크 수석연구원을 거친 키란 아디팔리를 영입했다.
미국 중고차 판매 스타트업인 브이룸(Vroom)가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았고 나스닥 상장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브이룸음 지난 9일 나스닥에 상장됐으며, 첫날 공모가 22달러로 시작, 1주당 47.9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브이룸은 약 2100만 주를 상장했으며 4억7000만 달러(약 5600억원)를 모았다. 시가총액은 54억 달러(약 6조 4000억원)로 데뷔 장을 마감했다. 브이룸은 안정적인 투자자를 보유하고 있는데 △제너럴 카탈리스트 그룹(General Catalyst Group) △티로우프라이스(T. Rowe Pric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오토네이션(AutoNation) 등이 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브이룸은 지난해 1만9000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12억 달러(약 1조 4000억원)로 직전년 대비 40%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브이룸은 순손실도 1억 4300만 달러(약 1700억원)로 증가했다. 폴 헤네시 브이룸 CEO는 "아직 온라인 중고차 판매는 자동차 거래액에 1%에 불과하다"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고차 거래를 온라인으로 희망하는
완전 자율주행을 위한 레이더 기술 전문회사 비트센싱이 LB인베스트먼트, 만도 등으로부터 70억원의 자금을 투자받았다. 비트센싱(bitsensing)은 70억 규모의 프리시리즈 A (Pre-Series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비트센싱은 자율주행차 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 시티 등에 적용할 레이더 센서 기술을 개발하는 테크놀로지 기업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최근 코로나19로 벤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이뤄진 레이더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최대 규모의 투자이자 비트센싱의 기술 선도력에 대한 가능성을 반영한 결과라는데 회사의 평가다. 이번 자금 유치로 인해 비트센싱은 시드(Seed) 등 초기투자 15억원을 비롯해 총 85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하고,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만도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특히 만도는 비트센싱을 창업한 이재은 대표의 친정이기도 하다. 시드 단계에서 투자에 참여한 퓨처플레이와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는 프리 시리즈A 단계에도 추가 투자를 했으며, 한세실업, 에스비파트너스 등도 이번 단계 투자에 참여했다.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만도는 비트센싱과 함께 자율주
퓨처플레이가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AI기반 기술 인력 채용 플랫폼 개발 기업 스킬질라에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스킬질라는 2018년에 창업한 미 스타트업으로,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을 찾는 개발 및 기술 분야의 구직자들을 위해 AI 기반의 HR 채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스킬질라는 기존의 프로필에서는 상세히 담을 수 없었던 구직자 보유 기술을 정교하게 담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데이터 프로필을 구축할 수 있게 하여 직업 검색 과정을 개인화할 수 있다. 실제로 현 구직시장에서는 기술 관련 인력의 차별성을 단순한 키워드 만으로 구별하기 어렵다. 스킬질라는 현재 채용 시장에 만연한 저품질 채용 및 구직 정보 데이터를 걸러, 사용자와 기업에게 가장 적합한 채용을 선정해 연결하고자 한다. 서비스의 목표 고객은 취업을 원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가 등 중급 수준의 기술 인력이다. 또한 채용을 원하는 기업, 고성장 스타트업 등 기술 인재를 찾고 싶은 기업에게 적합한 인재를 추천한다. 스킬질라는 현재 비공개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베이 및 캐나다 벤쿠버 지역 등에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2021년 4분기까지 미국과
TIPS 프로그램 운영사이자 기업형 엑셀러레이터 인포뱅크(대표 박태형)가 2019년 한 해 투자 성과를 발표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인포뱅크는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업형 엑셀러레이터로서 활동을 시작해 2019년까지 포트폴리오사는 총 100여개, 누적 투자금액은 158억원이다. 투자 대상 기업으로는 3년 이내 초기기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으며, AI·빅데이터, 하드웨어, 헬스케어, 스마트카·모빌리티 분야 기업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광고, 마케팅, 게임, 엔터테인먼트, 패션/뷰티, 로보틱스, 키즈, 펫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인포뱅크는 2015년말 TIPS 운영사로 선정된 이후 현재 파트너 100여개사 중 36개사가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2019년에는 빈센, 에프앤에스홀딩스, 맘모식스, 파파야, 파이프랩스, 버즈앤비, 큐에스택, 헬로팩토리, 에이아이네이션, 탱커펀드 등 총 10개사가 TIPS에 선정됐으며 크라우드웍스와 에프앤에스홀딩스 등이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인포뱅크는 단순 AC역할에만 머무르지 않고, 스타트업의 사업을 특허로 보호하도록 지원하는 IP기반의 액셀러레이터로서 투자 기업들의
벤처캐피탈 스파크랩벤처스(대표 강윤석)는 온오프라인 헬스케어 플랫폼 운영사 슬릭코퍼레이션에 투자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파크랩벤처스가 주도한 35억원 규모의 이번 프리 시리즈A 투자에는 T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 KB증권, 기존 투자자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앞서 슬릭코퍼레이션은 2019년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 5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슬릭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슬릭프로젝트’는 최대 16명의 인원이 함께 모여 전문가의 지도하에 그룹 운동을 진행하는 커뮤니티성 운동 플랫폼이다. 클라이밍과 러닝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운동의 재미를 더하고 온라인 식단 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 사용자는 2030 밀레니얼 세대로 2017년 1월 출시 이후 누적 고객 수 1만6000여 명, 평균 출석률 95%를 기록했으며, 평균 재수강률은 55%에 달한다. 건강 다이어트식 온라인 판매 플랫폼 ‘슬릭마켓’도 운영 중이다. 자체 연구를 통해 독자 개발한 다이어트 전문 PB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대표 상품인 ‘고구마볼’은 출시 이후 18개월만에 누적 50만 팩,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동시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된 닭 가슴살 제
초유 전문 코스메틱 기업 팜스킨(대표 곽태일)은 세마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의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초유 전문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한 팜스킨은 최근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 완료했다. 팜스킨은 지난해 8월 세마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와 트랜스링크 캐피탈로부터 총 50억원의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세마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의 후속 투자로 팜스킨은 총 70여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팜스킨은 독자적인 초유 발효정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코스메틱 스타트업 기업이다. 초유는 어미소가 송아지를 낳은 후 3일간 나오는 우유이다. 팜스킨은 송아지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초유를 충분히 먹은 후에 남은 초유를 활용한다. 팜스킨의 초유 가공 기술로 버려지고 있었던 연간 4천톤의 국내 젖소 초유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팜스킨은 지난 2018년 국산 초유로부터 추출한 화장품 원료를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했다. 또한 미국 최고 권위의 제품안전성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인증을 획득하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초유 추출물을 함유한 마스크팩, 헤어 마스크, 기초 제품 등을 주력으로 전 세계 4
'마켓컬리'를 발굴한 벤처캐피탈 세마트랜스링크가 AI핀테크 스타트업 에이젠 글로벌에 투자,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젠 글로벌은 세마트랜스링크가 주도한 시리즈B에서 420만 달러(약 51억 8000만원)를 유치했다. 에이젠 글로벌은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해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에이젠 글로벌이 개발한 인공지능 솔루션 '아바커스'는 금융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쉬운 시스템 연동이 핵심이다. 아바커서 솔루션은 △신용평가 △인수 업무 △고객 관리 △금융거래 이상 탐지 등 금융사 주요 업무에 활용된다. 세마트랜스링크는 과학기술공제회와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탈 트랜스링크 캐피탈이 공동 설립한 회사다. 세마트랜스링크는 새벽배송 이커머스 '마켓컬리' 초기 투자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마켓컬리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했다. 세마트랜스링크는 △패션 쇼핑앱 '브랜디' △크로스보더 커머스 플랫폼 '크프' △협업 소프트웨어 '픽셀릭' △미국 헬스케어 기업 '사운더블헬스' △베트남 온라인 채용 플랫폼 '잡호핑' 등 국내외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에이젠 글로벌 관계자는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에 인공지능을 통한 서비스형 뱅킹모델을 확장 중이다"며 "혁
영상 번역 플랫폼 보이스루가 해시드, 한화투자증권으로부터 2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2018년 설립된 보이스루는 AI 크라우드 소싱을 기반으로 유튜브 영상의 자막을 제공하는 ‘자메이크’ 서비스를 개발, 오픈과 동시에 국내 크리에이터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메이크는 뉴미디어 시장에 최적화된 크라우드 소싱 번역 기술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 번역 시장보다 낮은 단가를 제공하고 속도는 66% 가까이 줄이며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보이스루가 보유한 누적 번역가 수는 1197명이며, 번역 서비스 제공을 희망하는 번역가 대기 인원은 2400명에 달한다. ‘자메이크’는 개인 유튜버뿐 아니라, 국내 MCN 회사, 방송국 등을 대상으로 하는 B2B 고객 유치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자메이크는 샌드박스와 자체 제작 채널에 대한 독점적 자막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 MCN 플랫폼인 다이아 티비를 비롯해 레페리, 트레져헌터 등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개인 크리에이터 콘텐츠 제작 시장에서 ‘자메이크’는 마켓쉐어 80%를 달성하며 영상 번역 업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떵개떵
글로벌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와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애니메이션 제작사 ‘레드독컬처하우스’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레드독컬처하우스는 2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시리즈 '러브, 데스+로봇'의 유일한 아시아 제작사로 참여한 바 있다. 제71회 에미 어워즈(Emmy Award) 배경디자인상을 수상했으며 블리자드 오버워치 홍보 영상과 신비아파트 극장판 하늘도깨비 대 요르문간드 등을 제작했다. 스마트스터디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자사 IP의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 역량을 제고하고, 유튜브 채널과 더불어 넷플릭스, 글로벌 OTT 등으로 자사 IP와 팬들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레드독컬처하우스와 협업을 통해 원천 IP의 세계관을 애니메이션·웹툰·게임으로 확장하고, 상품·라이선스화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자사의 글로벌 콘텐츠 사업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인텔이 이스라엘 대중교통앱 개발 스타트업인 '무빗'(Moovit) 인수에 나서는 등 자율주행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이 무빗과 10억 달러(약 1조 2240억원) 인수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무빗은 대중교통과 환승 정보에 관련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에 강점을 가진 업체이다. 실시간 대중교통·환승 정보를 제공하며 이용자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무빗은 약 100개국 3100여 개 도시에서 45개 언어를 지원하며 약 8억 명 이상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인텔과 무빗 측은 조만간 인수 합병 논의를 마무리하고 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이번 무빗 인수를 통해 도심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활성화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 대중교통 사업에도 뛰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인텔은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회사를 인수하면서 자율주행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텔은 지난 2017년 자율주행차 기술업체 모빌예(Mobileye)를 153억 달러(약 19조원)에 인수했었다. 이어 지난해 이스라엘 인공지능 회사인 하바나 랩스도 20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대표 홍승일)가 레전드캐피탈의 주도로 18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힐링페이퍼는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레전드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도 후속 참여했다. 구체적인 투자사별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강남언니는 전국 1700여 개 성형외과, 피부과 등 미용의료 병원의 정량화된 평가와 실제 후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손쉽게 모바일에서 개인 맞춤형 시술 정보를 검색할 뿐 아니라 신청 버튼 하나로 원하는 병원에 상담신청할 수 있다. 지난 5년 동안 앱에 등록된 의사가 직접 170만여 건의 성형 견적을 제공했고, 병원과 사용자 간 60만 건 이상의 모바일 상담을 연결하고 있다. 앞으로 강남언니는 본격적인 글로벌 환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강남언니 다국어 버전은 3개월 만에 일본 현지 1위 미용의료 서비스의 월 상담신청 수를 넘어섰다. 이미 200만 명 강남언니 가입자의 월간 활성사용자(MAU) 10명 중 1명이 해외 사용자로 나타나며 매월 200%씩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