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KOTRA는 세계 주요 국가·도시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상세하게 소개한 '2021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표지)를 펴냈다고 1일 밝혔다. KOTRA 실리콘밸리, 뉴욕, 런던, 파리, 헬싱키, 싱가포르 등 16개 국가, 25개 도시의 해외무역관 직원들이 집필에 참여했다. KOTRA는 해외 현지에서 조사·수집한 각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정보를 담았다. 이번 책은 미국과 동아시아를 다룬 '상권'과 서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를 다룬 하권으로 구성돼 있다. 책에는 16개 국가 25개 도시별 스타트업 생태계 특징부터 스타트업 투자규모와 트렌드, 국가별 스타트업 지원정책, 현지 스타트업 콘퍼런스와 육성 프로그램 등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사례, 해외 벤처캐피털 투자자의 관심분야,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조언을 인터뷰로 포함했다. 또한 KOTRA는 지역별 스타트업 생태계 특징과 투자 유망분야를 제시했다. 우선 유럽에서는 블록체인, 로봇, 농업기술(Ag-Tech), 뉴푸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선진 제조기술 스타트업이 유망하다.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는 그
본투글로벌센터는 멤버사 웰스케어가 미국 초대형 전자제품 전문 유통채널인 베스트바이와 홈케어 셀프 테라피 디바이스 '이아소(IASO)'의 공식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웰스케어는 9월 27일 베스트바이와 기본 마스터 계약을 맺고, 12일 정식 발주 계약에 해당되는 벤더 프로그램 계약을 최종 체결함에 따라 이아소 공급을 확정지었다. 베스트바이는 북미 지역에서만 1200여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인 미국 최대 소매업체로 유명하다. 이번 계약은 2019년 베스트바이 코리 베리 CEO가 가정용 헬스케어, 메디컬 디바이스를 전폭적으로 취급할 것임을 공표한 것이 발판이 됐다. 웰스케어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테크크런치 디스트럽트' IT 콘퍼런스에 참가했을 당시 이아소를 살펴 본 베스트바이 관계자의 입점 제의에 따라 추진됐다. 이아소는 각종 통증 질환의 셀프 치료가 가능한 신체 부착형 레이저 요법 기기다. 북미지역에서는 스포츠 부상에 대한 병원 치료 기술로 널리 사용되는 콜드 레이저 기술을 초소형 웨어러블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아소는 2019년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증을 획득한 이후 미국 아마존 론칭을 시작으로 1여년 만에 미국 뉴에그, 스택소셜
메디팜소프트, 소셜인프라테크 등 8곳이 요즈마그룹코리아로부터 지원을 받아 해외 진출 채비를 갖췄다. 투자 유치를 희망한 퍼블리시, 에스 헬스케어 등 5곳은 자금도 투자받았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7개월간 국내 스타트업 8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요즈마그룹코리아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진행하는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해당 사업을 통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창업 3년 미만 스타트업 8곳에 전문 교육 및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초기 투자까지 연계 지원하고 있다. 현재 K-Global 액셀러레이팅 육성 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은 ▲메디팜소프트(인공지능 기반 심장질환 자동판독 시스템) ▲소셜인프라테크(블록체인 기반 문서인증 관리 서비스) ▲씨엔엘 테라퓨틱스(줄기세포 치료제) ▲에스 헬스케어(키즈 헬스케어 콘텐츠) ▲퍼블리시(블록체인 기반 CMS 시스템) ▲해시 브랜드(명품 리셀링 거래 플랫폼) ▲컬렉터스(패션 취향 공유 커뮤니티 앱) ▲테일러트레일(여행일정 플랫폼) 총 8곳이다. 요즈마그룹코리아는 이들 가운데 투자 유
기업공개(IPO) 시점을 놓쳤던 글로벌 게임 회사들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증시 상장을 서두르고 있다. 대표적인 게 미국의 롭록스(Roblox)다. 롭록스는 2019년 전년 대비 56% 증가한 4억822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팬데믹 영향으로 더 크게 증가했을 전망이다. 올해 1~9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이상 증가한 5억8700만 달러에 달했고, 이 기간의 예약은 전년 대비 171%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3620만 명이 롭록스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 다만 롭록스는 지난해 8600만 달러, 올 1~9월 2억32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입었따. 롭록스는 회사가 제공하는 도구를 사용해 플레이어가 스스로 게임을 만들어 즐기는 무료 온라인 플랫폼이다. 이 회사는 아바타 모양을 꾸미기 위한 액서새리나 애완동물 구입 등에 쓰이는 로벅스(Robux)라는 가상 화폐를 팔아 수익을 올린다. 롭록스의 생태계는 사회적이고 다른 하드웨어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플랫폼 채팅과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당장 손실을 보고 있지만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있다. 미국 상장 컨설팅 회사들은 롭록스를 향후 5년간 지배적 기술플랫폼 기업이
조인트벤처를 기반으로 한 딥테크 혁신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위한 기회가 생겼다. 본투글로벌센터는 지난 26일 콜롬비아 수출관광해외투자진흥청인 프로콜롬비아(ProColombia)와 '한·콜롬비아 딥테크 스타트업 온라인 밋업'을 열고, 양국 조인트벤처 후보 기업 물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프로콜롬비아는 정부 투자 기관으로 해외 무역, 투자 컨설팅, 통상 등 다양한 국가와의 경제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온라인 밋업은 본투글로벌센터가 미주개발은행(IDB)과 추진하는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육성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양국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매칭을 위한 기업 간 탐색 과정으로 온라인 밋업을 통해 발굴된 2개 이상의 조인트벤처 후보 기업이 제안서를 제출해 IDB랩 승인을 받으면 조인트벤처 설립 및 실증 사업화에 필요한 컨설팅과 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 이날 온라인 밋업은 빅데이터, 데이터 분석, 어그테크, 수소 전기 드론, 사스(SaaS)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분야의 양국 스타트업 간 매치 메이킹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기업별 기술 소개, 기술 세션별 질의응답과 함께 양국 기업 간 사업 협업 방안 도출을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 밋업에는 ▲
영국의 반도체 기업 ARM(암)이 국내 스타트업들의 반도체 설계를 지원한 성과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모빌린트는 자동차에 사용하는중앙처리장치(CPU)용 시스템반도체를 개발했고, 메타씨엔아이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정보를 처리하는 반도체 개발을 끝냈다. ARM은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상한기업'에 선정돼 서울대와 함께 국내 시스템 반도체 혁신기업 성장을 돕기로 약속한 바 있다. 설계패키지 지원, 교육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중기부는 박영선 장관 주재로 23일 서울 강남에 있는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 파두에서 '암(ARM) 반도체 설계자산 활용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ARM이 지원한 국내 스타트업 10개사 가운데 이날 장소를 제공한 파두 외에 모빌린트, 퓨리오사에이아이, 메타씨엔아이, 딥엑스가 자리를 함께 했다. 코아시아(디자인 하우스), 수요기업인 LG디스플레이와 현대오트론, 그리고 서울대·카이스트 관계자도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영선 장관은 "시스템반도체는 디지털 대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분야"라며 "기업 발굴부터 제품 설계, 시장 진출 등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정부, 민간, 학계가 연결의 힘을 발휘해야 한다
올해 최고 해외 창업팀에 미국의 'Ommo Technologies'가 뽑혔다. Ommo Technologies는 영구자석 기반의 위치추적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청담 씨지브이(CGV Mcube관)에서 '컴업 2020'의 특별행사로 '케이(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데모데이를 진행했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해외 우수 창업팀을 발굴해 국내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데모데이 결과 최종 상위 5팀에는 ▲1등에 영구자석 기반의 위치 추적 기술인 'Ommo Technologies' ▲2등은 비즈니스 코칭 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Rocketship' ▲3등은 사물인터넷 기술 기반 스마트 자판기를 도입한 'Vechnology' ▲4등은 골관절염 전문 바이오테크 기업인 'Regulaxsis SAS' ▲5등은 저비용 고효율 심장병 검사 장치를 개발한 'HeartForce AG' 팀이 뽑혔다. 이들에게는 총 24만달러의 상금이 돌아갔다. 또 최종 데모데이에서 우수팀으로 선정된 상위 30개 팀에 대해선 추가 정착지원금을 지원하고 내년 6월까지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창업 비자 발급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세계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그 기대는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일산 CJ ENM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0' 온라인 개막식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컴업 2020은 올해가 두 번째 행사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일찍 코로나 위기를 맞았지만, 스타트업들이 앞다투어 '진단 키트', '코로나 맵', '마스크 맵'을 개발했고 코로나 극복과 방역의 모범국가가 될 수 있었다"면서 "일상과 교육을 멈춤 없이 이어갈 수 있었던 것도 재택근무와 비대면 교육 시스템을 무상으로 제공한 스타트업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먼저 실현해 가는 주인공도 역시 스타트업과 혁신벤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사물인터넷을 통해 컨테이너 선적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는 컨가드 ▲효율적인 재택근무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옥토니우스 ▲버려진 가죽에서 실을 뽑아내 재생한 아코 플래닝 ▲인공지능으로 꿀 수확 기술을 자동화한 비 와이즈 등을 직접 언급
독일의 플라잉카 개발 업체 릴리움이 오는 2025년 미국에서 비행택시 사업을 시작한다. 이는 현대자동차의 계획보다 3년 정도 앞선 수준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오는 2025년까지 미국 올란도 공항 인근에 전용 착륙시설인 '버티포트'를 건설하고 비행 택시 사업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릴리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란도 시와 비행택시 사업 협약서를 체결했으며 부동산 개발업체인 '타비스톡디벨롭먼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버티포트' 건설 준비에도 돌입했다. 버티포트는 릴리움의 플라잉카가 이착륙할 수 있는 8개의 베이를 갖출 예정이며 인접 도시간 이동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릴리움은 지난 2015년 설립된 후 중국 최대의 IT기업인 '텐센트'로 부터 9000만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받으며 주목받았다. 또한 스카이프의 창업자로 유명한 '니클라스 젠스트롬'이 이끄는 기술투자업체 '아토미코'로부터도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지금까지 eVTOL(수직이착륙 항공기)관련 스타트업 중 가장 큰 규모인 3억9100만달러(약4327억원) 투자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현대차도 오는 2028년 부터 미국 뉴욕 JFK 공항이나 로스엔젤레스 LAX 공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0'에 전 세계 스타트업 유명인사가 한자리에 모인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컴업2020'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4대 스타트업 행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저명인사 114명이 연사와 토론자로 참여키로 확정했다. 지난해 컴업 2019와 비교해 행사기간은 2 → 3일로 확대됐고 초청 연사와 토론자도 62→ 114명(83.9%↑)으로 늘어났다. 해외에서 참여하는 연사와 토론자도 9 → 36명(400%↑)으로 대폭 증가해 세계적 학술대회의 면모를 갖추었다. 우선 첫 날인 19일에는 컴업2020 민간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컬리 김슬아 대표가 코로나 이후 시대의 핵심 사업 영역인 물류의 전문가로서 개막식 대표 연사로 나서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신선한 아이디어'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서 진행되는 케이(K)-방역 분야에서는 드라이브 스루를 고안한 인천 의료원의 김진용 과장이 연사 토론에 참여하여, 드라이브 스루를 기획한 배경과 함께 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2일차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변화하고 있는 근무환경
식용버섯 뿌리를 발효하는 방법으로 대체육류를 개발하는 머쉬랩이 한국에 진출한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대체육류 제품의 90% 이상은 콩·밀 등 곡물 기반으로 만들었는데, 이들은 가공되는 과정에서 추가 성분을 많이 함유한다. 이에 비해 머쉬랩은 식용 버섯의 뿌리인 균사체를 발효하는 방식으로 대체육류에 포함된 성분을 5가지 미만으로 줄였다. 또 바이오 기술의 활용해 기존 생산 과정 비해 생산 비용도 절감했다. 머쉬랩은 생명 공학을 이용한 발효 기술로 맛있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식품을 생산함으로써 사람들의 먹는 방식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올해 8월 1000만 달러(약 112억1500만원)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마무리했다. 식물성 대체 육류의 판매율도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체 육류 시장은 153억 달러(약 18조2223억원)규모였으며, 코로나 19 사태 발생 이후인 올해 대체 육류 시장은 171억 달러(약 20조366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메이젠 리즈크 머쉬랩 대표는 “최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고 한국인 입맛에 맞추기 위한 상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
반도체용 극자외선 장비를 개발한 이솔, 차량용 레이더 기술을 통한 자율주행에 도전하는 비트센싱 등이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에 가장 먼저 선정됐다. 소부장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기술 독립'을 이끌 스타트업 20곳의 모습이 드러나면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서울 금천구 지(G)-캠프에서 '소부장 스타트업 100'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권오경 국민심사단장, 선정 스타트업 대표, 대기업 등 수요기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박영선 장관은 "이번에 뽑힌 스타트업들을 다 둘러보진 못했지만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보다 훨씬 강하고, 앞서가는 기술을 갖췄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면서 "이들 기업은 대기업과 짝을 맞춰 판로 개척도 충분히 가능한 만큼 마음도 한결 가볍다. 대한민국의 경제구조가 달라지고 있는 만큼 소부장 스타트업은 앞으로 국가 경쟁력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에 접수를 시작한 '소부장 스타트업 100'에는 1차 20개 선정에 총 686개 기업이 지원, 3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매년 20곳씩, 총 100곳을 선정할 예정인 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