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보수 논객 찰리 커크가 공개 행사 도중 피격돼 사망한 가운데, 지미 키멜과 스티븐 콜베어 등 유명 토크쇼 진행자들이 정치적 폭력을 규탄하고 애도를 표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유타밸리대학교 야외 행사에서 커크가 연설 도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는 이번 사건을 “정치적 암살”이라고 규정했다. 당국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기를 확보했으나, 용의자에 대한 수색은 아직 진행 중이다.
미국 ABC의 인기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멜은 자신의 SNS를 통해 “분노와 비난 대신, 단 하루만이라도 타인을 향한 총격이 끔찍하고 야만적이라는 사실에 동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커크 유가족과 희생자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만 같은 날 방영된 지미 키멜 라이브에서는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
스티븐 콜베어는 CBS 레이트 쇼 방송 시작과 함께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정치적 차이를 해결하는 수단이 될 수 없으며, 정치적 폭력은 더 큰 폭력만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이 광인의 일탈적 행동이지 새로운 시대의 징후가 아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커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보수 성향 청년 단체 ‘터닝포인트 USA’의 공동 창립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9·11 테러 추모 행사 연설에서 커크를 “미국 청년의 심장이자 진실과 자유를 위한 순교자”라고 평가하며 “극악한 암살”이라고 규탄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커크에게 사후 미국 최고 영예인 ‘자유 메달(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추서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커크는 지난 5일 한국을 방문해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빌드업 코리아 2025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