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리조나 의료 이송기 추락…탑승자 4명 전원 사망

미국 나바호 이근에서 의료 전용기가 추락해 4명이 사망했다. (사진=나바호 경찰국)

미국 아리조나주 북부 나바호 네이션 인근에서 환자 수송을 위해 출발하던 의료 전용기가 추락해 탑승자 4명이 전원 사망했다.

5일(현지시간) 나바호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12시 40분쯤 나바호 네이션 지역 내 친리 공항(Chinle Airport) 인근에서 발생했다. 추락한 항공기는 CSI 에비에이션(CSI Aviation) 소속의 비치크래프트 300 기종으로, 아리조나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이동 중이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비행기가 공항에 접근하던 중 추락했으며, 충돌 직후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비행기에는 조종사를 포함한 의료진 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모두 외지인으로 파악됐다. 당시 비행기에는 환자가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다.

미 연방항공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친리 공항은 현재 폐쇄된 상태다.

사고 현장에는 나바호 소방당국과 응급 구조대가 즉시 출동했으나,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부 뉴그렌 나바호 네이션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던 이들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유가족과 동료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번 사고는 나바호 보호구역과 같은 의료 사각지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응급 항공 수송 서비스의 안전성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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