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옷 다른 느낌⋯아만다 사이프리드, 줄리아 로버츠 ‘쌍둥이 패션’ 화제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줄리아 로버츠가 같은 의상을 입고 있다.(사진=엘리자베스 스튜어트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줄리아 로버츠의 의상을 그대로 빌려 입으며 화제를 모았다. 단순한 패션 선택을 넘어 ‘스타 간 패션 공유’라는 신선한 장면이 연출되면서 현지와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29일 영화 애프터 더 헌트(After the Hunt) 포토콜에서 줄리아 로버츠는 베르사체의 울 블레이저, 스트라이프 셔츠, 데님 팬츠, 그리고 실크 드레스를 매치한 세련된 룩을 선보였다. 해당 모습이 스타일리스트 엘리자베스 스튜어트의 인스타그램에 공개되자, 사이프리드는 “저 옷을 빌려 입게 해달라”는 댓글을 남기며 공개적으로 의상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후 사이프리드는 불과 사흘 뒤인 9월 1일, 자신의 신작 ‘더 테스터먼트 오브 앤 리(The Testament of Ann Lee)’ 포토콜에서 같은 베르사체 의상을 착용하고 등장했다. 로버츠의 스타일을 완벽하게 재현한 사이프리드의 모습은 곧장 화제가 됐고, “스타들이 서로 옷장을 공유하는 시대”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스타일리스트인 스튜어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눔은 곧 지속 가능성”이라고 강조하며 두 배우의 선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번 장면은 최근 패션계의 화두인 ‘지속 가능한 패션’과도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명품 브랜드의 단발성 소비 대신 ‘공유’와 ‘재활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는 해석이다.

현지 매체 인스타일(InStyle)은 “사이프리드는 줄리아 로버츠의 룩을 완전히 복제하면서도 자신만의 우아함을 더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고 전했고, 보그(Vogue)는 “이번 사례는 패션 업계에서 공유와 지속 가능성을 알리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SNS에서도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둘 다 오스카 여왕, 이렇게 연결되는 게 멋지다”, “이게 진짜 패션의 아름다움”, “줄리아 로버츠도 멋지지만 아만다는 또 다른 느낌으로 소화했다” 등 찬사가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이제 두 사람이 레드카펫에서 ‘커플 화보’를 찍어야 한다”며 더 큰 협업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냈다.

사이프리드와 로버츠는 모두 오스카 수상자이자 레드카펫 패션 아이콘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 ‘룩 공유’는 단순한 유머를 넘어 세대를 잇는 할리우드 여성 배우들의 연대를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영화 맘마미아!, 레미제라블 등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드라마 더 드롭아웃으로 에미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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