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가전업체 드리미(Dreame)가 롤스로이스 ‘컬리넌(Cullinan)’을 연상케 하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이미지를 공개해 모방 논란이 일고 있다.
공개된 렌더링은 대형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직사각형 헤드램프, 수직형 테일램프 등 컬리넌의 디자인 요소를 대거 차용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복제 수준”이라는 혹평이 제기됐다. 후면부에 크롬 스트립을 더하는 등 일부 차별화 요소가 보이지만, 전체적인 인상은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다.
차체는 뒷문을 코치 도어 방식으로 설계하고 중앙 기둥(B필러)을 제거해 개방감을 강조했다. 하지만 충돌 안전성 측면에서 실제 양산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실내는 후석 중심의 고급화를 내세웠다. 독립형 캡틴 시트와 최대 1.2m 레그룸, 145도 리클라이닝 기능이 제공되며, 휠베이스는 약 3.2m로 설정됐다. 이는 ‘리무진 감성’을 강조하기 위한 설계라는 평가다.
동력계는 기본 100㎾h 배터리와 CTP 4.0 시스템이 적용되며, 옵션으로 주행거리 연장기를 탑재할 계획이다. 네 개의 전기 모터를 활용한 사륜구동 방식과 최대 24도 후륜 조향, AI 기반 적응형 서스펜션도 예고됐다. 다만 고난도의 기술들이 실제 생산 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드리미는 이번 SUV와 더불어 부가티 디자인을 닮은 4도어 세단도 함께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디자인 모방에 의존한다면 브랜드 신뢰 확보가 어렵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