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맥길로이, 라이더컵 팬 ‘동성혐오 발언’에 퇴장 요구…영상 공개 후 파문

골프선수 로리 맥길로이가 동성혐오 발언을 한 관중에 대해 퇴장을 요구했다. (사진=로리 맥길로이X)

북아일랜드 출신 골프 스타 로리 맥길로이가 라이더컵 대회 도중 한 관중의 동성혐오적 발언에 강하게 반발하며 즉각 퇴장을 요구한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SNS를 통해 확산된 영상에는 맥길로이가 경기 중단 직후 심판과 대회 관계자에게 격앙된 목소리로 “저 사람을 당장 내보내라”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한 팬은 경기장 갤러리에서 맥길로이를 향해 모욕적인 동성혐오 표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관계자들은 즉각 해당 팬을 확인해 경기장에서 퇴장 조치했으며 현장에 있던 다른 관중들도 맥길로이의 요구에 박수를 보내며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맥길로이는 그동안 인종차별과 성소수자 혐오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해온 선수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스포츠는 모두를 위한 무대이며, 그 안에서 어떠한 혐오와 배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SNS와 현지 골프 팬 커뮤니티에는 맥길로이의 단호한 태도를 지지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팬들은 “프로 선수답게 올바른 메시지를 전달했다” “경기장은 혐오 발언이 아닌 스포츠 정신이 빛나야 할 공간”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럽과 미국의 골프 최강자들이 격돌하는 라이더컵은 세계 골프 팬들의 관심을 받는 대표적인 팀 경기로, 대회마다 치열한 경쟁과 뜨거운 응원 열기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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