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회사 주가 급락으로 하루 만에 약 292억 달러(약 40조 원)의 자산을 잃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메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약 11% 급락하며, 저커버그의 순자산이 단일 거래일 기준으로 크게 감소했다. 보유 지분 가치가 하루 만에 증발하면서 그의 순자산은 약 2352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이는 2023년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이번 손실 규모는 블룸버그 지수 기준 역사상 네 번째로 큰 하루 손실로 기록됐다.
메타 주가 급락의 주요 원인은 회사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한 데 있다. 메타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자본지출(CAPEX)을 기존 예상보다 늘려 700억~720억 달러(약 96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에는 데이터센터 증설, 클라우드 인프라 고도화, AI 모델 훈련용 서버 확충, 생성형 AI 연구개발(R&D) 강화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시장은 이러한 대규모 투자가 단기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저커버그는 실적 발표 중 “인공지능은 시간이 걸린다”고 언급해 시장의 불안 심리를 더욱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파로 저커버그는 세계 부호 순위에서 제프 베조스(아마존 창업자)와 래리 페이지(구글 공동창업자)에게 밀리며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