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한 해 동안 미국 뉴욕주의 합법 성인용 대마초 시장이 사상 최대 규모의 성장을 기록했다. 매장 수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하고 총 누적 판매액이 25억 달러(약 3조 2500억 원)를 넘어서며, 합법화 초기의 혼선과 규제 지연을 극복하고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2025년 기준 뉴욕주 내 성인용 대마초 합법 매장 수는 556개로, 전년(261개) 대비 113% 증가하며 두 배 이상 확대되었다. 이 중 뉴욕시 내 매장만도 200곳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었다. 합법 대마초 누적 판매액은 25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2025년 한 해 매출만도 15억 달러(약 1조 9500억 원)를 상회하며 2023~2024년의 완만한 성장세와 비교해 뚜렷한 가속화를 보였다.
규제 당국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급성장은 합법 매장 접근성 확대와 더불어 제품 안전성, 품질 관리, 성분 표시 강화로 소비자 신뢰가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대마초관리청(OCM)은 라이선스 발급 및 승인 절차를 대폭 확대해 2,300건 이상의 신규 라이선스를 처리했으며, 약 800건의 갱신을 완료해 초기 공급 부족과 유통 병목 현상도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
합법 대마초 산업 성장에 힘입어 뉴욕주 및 지방정부가 확보한 세수는 약 3억 6000만 달러(약 468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세수는 교육, 보건, 지역사회 재투자 프로그램 및 과거 마약 단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지원에 활용되고 있으며, 매장 수 추가 증가에 따라 세수 규모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시장 확대 이면에서는 불법 거래 문제와 규제 집행 역량 논란도 지속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여전히 불법 매장이 가격 경쟁력을 갖추어 시장 질서를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대마초관리청 수장 교체 등 규제 조직 개편과 단속 강화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2026년 이후 뉴욕 대마초 시장이 캘리포니아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다만 규제 안정화와 불법 시장 축소 여부가 중장기 성장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한편 한국에서는 대마초가 전면 불법으로 분류되어 소지나 흡연 시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다. 재배, 유통, 밀수 등의 경우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며, 해외에서 합법적으로 사용하더라도 한국 국적자는 국내법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