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대 마약상 체포…중학생들 대마 젤리 먹고 병원행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에서 중학생들에게 대마(THC) 성분이 함유된 젤리를 판매한 1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른바 ‘캔디맨’으로 불린 이 남성이 판매한 젤리를 먹은 학생들이 어지러움과 구토 증세를 보이며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서퍽카운티 경찰은 18세 자시임 존스(Jahsheem Jones)를 아동복지위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존스는 롱아일랜드 지역에 거주하며 인근 윌리엄 페이카 중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에게 대마 젤리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학생은 이를 또래들에게 나눠줬고, 이후 여러 명이 심한 구토와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응급구조대(EMT)와 경찰이 즉시 학교에 출동해 상황을 통제했으며 복용한 학생 대부분은 13~14세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사건 직후 학부모들에게 공지문을 발송하고 “THC 성분이 포함된 식품의 위험성을 인지시키기 위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존스의 주거지를 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으며 그는 출석명령권을 발부받고 향후 이슬립 1지구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3월 같은 학군 내에서 대마 성분 젤리를 먹은 중학생 여러 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던 사건과 유사한 형태로 경찰은 두 사건 간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전문가들은 “에디블(먹는 대마 제품)은 효과가 지연되어 과다 복용 위험이 높고 어린 학생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며 “학교와 가정 모두에서 대마 제품의 유통 및 접근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내 일부 주에서는 성인 대상의 대마 제품 판매가 합법화돼 있지만, 미성년자에게 제공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는 중범죄로 처벌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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