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벗은 가톨릭 사제, 신도 약혼녀 교회 세면대 밑에 숨겨 논란

브라질의 한 신부의 집에서 신도의 약혼녀가 같이 있는 것이 목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SNS)

브라질의 한 가톨릭 사제가 신도의 약혼녀를 교회 세면대 밑에 숨긴 채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마투그로수주 노바 마린가 지역에서 루치아노 브라가 심플리시오 신부(Father Luciano Braga Simplicio) 가 신도 약혼녀와 함께 있다가 들켜 교구 조사를 받았다.

신도는 최근 사제가 자신의 약혼녀와 의심스러운 행동을 한다는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교회 내 숙소를 찾아가 문을 두드렸으나 안에서 반응이 없자 문을 부쉈다. 이후 세면대 아래에 숨어 있던 자신의 약혼녀를 발견했다.

당시 심플리시오 신부는 상의를 벗고 체육복 반바지만 입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면은 현장에서 촬영돼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지역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심플리시오 신부는 “여성이 교회 일을 마친 뒤 씻을 곳이 필요하다고 해 샤워를 하도록 허락했을 뿐”이라며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해당 여성 역시 “신부와 연인 관계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디아만티노 교구(Diocese of Diamantino) 소속 사제가 연루된 것으로 교구 측은 “사건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교회법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구는 또 “신자들의 신앙심에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관련 사제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며 “교회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건 현장 영상이 온라인상에 무단으로 유포되자 여성은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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