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화장품 브랜드 ‘후다 뷰티(Huda Beauty)’의 창립자 후다 카탄(Huda Kattan)이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이스라엘 관련 음모론적 주장이 논란을 일으키자, 일부 단체가 판매처인 세포라(Sephora)에 제품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해당 영상은 플랫폼 정책 위반으로 삭제되었다.
후다 카탄은 한 영상에서 제1·2차 세계대전, 9·11 테러, 최근 중동 사태 등이 이스라엘의 음모로 일어났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국의 유대인 단체 안티디퍼메이션리그(ADL) 등은 이 발언을 근거 없는 반유대주의적 음모론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반유대주의 대응 단체 StopAntisemitism은 공개 서한을 통해 세포라에 후다 뷰티 제품의 즉각적인 퇴출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후다 카탄이 유대인을 향한 혐오 발언과 음모론을 확산해 왔다”며 “기업의 포용성과 안전성 가치를 지키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포라 측은 “해당 사안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파트너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의 가치와 배치되는 혐오 발언이나 허위정보 확산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후다 뷰티는 2013년 설립 이후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성장하며 세포라 등 주요 유통처를 통해 제품을 판매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논란이 브랜드 이미지와 유통망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한편, 후다 카탄과 후다 뷰티 측의 추가 입장 발표 여부와 세포라의 최종 결정에 따라 사태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