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시카고 출신의 48세 여성 참전용사 다니엘 그린(Danielle Green)이 세계 최초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7(Call of Duty: Black Ops 7)’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첨단 로봇 팔인 ‘히어로 RGD(Hero RGD)’를 장착했다.
이 로봇 팔은 영국의 로보틱스 기업 오픈 바이오닉스(Open Bionics)가 제작한 것으로, 최대 35kg까지 들어 올릴 수 있으며, 거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그린은 2004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RPG(로켓 추진 수류탄) 공격으로 왼팔을 잃은 후, 일상 생활에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새로운 로봇 팔을 장착한 후, 일상적인 작업을 보다 수월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 로봇 팔은 나를 온전하게 만들어주었고, 나만의 것이 아닌,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한 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히어로 RGD는 브러시리스 모터와 스프링 장착된 손가락을 갖추고 있어, 0.4초 만에 빠르게 손을 쥐는 능력을 제공하며, 현재까지 가장 빠른 다중 그립 기능을 자랑한다. 또한, ‘콜 오브 듀티 엔도우먼트(Call of Duty Endowment)’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커스터마이즈된 커버를 장착하여, 참전용사의 정체성과 강인함을 표현하고 있다.
오픈 바이오닉스는 4년 이상의 개발 기간과 200만 파운드(약 33억 원)의 비용을 투자하여 이 로봇 팔을 완성했으며, 1,000명 이상의 절단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실제 환경에서의 내구성과 성능을 고려한 설계를 했다.
그린은 “이 로봇 팔을 통해 요리, 물건 운반 등 일상적인 작업을 보다 쉽게 수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다른 참전용사들과 절단자들에게도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이 기술이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