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라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에 미국의 음료업체 코카콜라가 사탕수수 설탕(케인슈가)을 사용한 코카콜라를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코카콜라는 오는 가을부터 일부 미국 지역에서 사탕수수를 원료로 한 ‘코카콜라 클래식’ 제품을 12온스(약 355㎖) 유리병 형태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 내 코카콜라 제품에 진짜 사탕수수 설탕을 사용해야 한다”고 촉구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콜라 측은 “미국산 사탕수수로 만든 클래식한 맛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한정된 지역과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카콜라의 최고재무책임자(Chief Financial Officer) 존 머피는 “미국 내 사탕수수 확보량이 제한적이고 유리병 생산 능력에도 제약이 있다”며 “출시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제품이 옥수수당(고과당 옥수수시럽·HFCS) 대신 사탕수수를 사용했지만, 영양학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코카콜라는 1980년대 초 고과당 옥수수 시럽으로 원료를 전환한 이후 현재까지 대부분 제품에 이를 사용해왔다.
그러나 멕시코에서는 여전히 사탕수수를 원료로 한 코카콜라는 ‘멕시칸 코크(Mexican Coke)’라 불리며 생산·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특유의 부드러운 단맛으로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으며 일부 소비자는 이를 ‘진짜 코카콜라의 맛’으로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