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크루즈 선박의 수상 미끄럼틀에 승객이 갇힌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틱톡에 올라온 13초 분량의 영상에는 한 여성 승객이 투명한 튜브형 미끄럼틀 안에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팔로 벽을 밀며 몸부림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튜브는 선체 외곽으로 돌출돼 있어, 승객이 바다 위 수십 미터 상공에 매달린 듯한 모습으로 보인다.
주변에서는 다른 승객들이 “진짜 갇혔다”는 등 놀란 반응을 보였다.
선박의 정확한 이름이나 사고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부 외신은 노르웨이안 크루즈 라인의 ‘블리스(Bliss)’호에 설치된 ‘오션 루프스(Ocean Loops)’ 미끄럼틀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시설은 루프형 구조로 일부 구간이 바다 위 약 48m 높이까지 돌출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르웨이안 크루즈는 해당 시설 이용 조건으로 키 102㎝ 이상, 체중 54∼136㎏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에도 탑승자가 루프 구간을 통과하지 못하고 중간에서 멈추는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영상은 수백만 회 이상 조회되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최악의 악몽 같다”, “보기만 해도 숨이 막힌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노르웨이안 크루즈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영상 속 승객이 어떻게 구조됐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