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해리포터’의 원작자 J.K. 롤링이 미국 프리미엄 유료 케이블 방송사 HBO에서 제작 중인 해리포터 리부트 시리즈에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J.K 롤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X를 통해 “HBO의 해리포터 리부트 시리즈의 에피소드 1화, 2화를 읽어봤는데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직접 대본을 쓰지는 않았지만, 매우 재능 있는 작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총괄 프로듀서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해리포터 리부트 시리즈는 2026년 또는 2027년 HBO Max에서 방영될 예정이며 전체 7시즌으로 구성돼 각 시즌은 원작 7권 중 한 권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제작 참여와 별개로 롤링은 2020년부터 트랜스젠더 이슈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내며 논란의 중심에 서왔다.
이에 대해 케이시 블로이스 HBO CEO는 “그녀의 정치적 견해가 드라마 제작 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캐스팅이나 제작진 채용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알버스 덤블도어 역을 맡은 배우 존 리스고는 롤링을 둘러싼 논란이 자신에게 이어질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왜 이게 중요한지 모르겠다”며 “언젠가 롤링과 직접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란에도 캐스팅을 재고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초 영국 대법원이 “여성과 남성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정의된다”는 판결을 내리자 이에 반발한 400여 명의 배우들이 트랜스젠더 커뮤니티를 지지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했으며 세베루스 스네이프 역을 맡은 파파 에시에두도 이에 동참했다.
이에 대해 롤링은 “저는 이 시리즈에 출연하는 배우를 해고할 권한이 없고 있다 하더라도 행사하지 않을 것이다”며 “서로 다른 신념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의 생계를 위협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