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스타일리스트 ‘제시카 패스터’, 뉴욕 호텔서 경찰과 충돌(?)

▲ ‘멧 갈라(Met Gala)’ 당일, 뉴욕의 한 호텔 앞에서 경찰과 유명 스타일리스트 간 충돌이 발생해 논란이다. (사진=제시카 패스터 인스타그램)

미국 패션계 최대 행사인 ‘멧 갈라(Met Gala)’ 당일, 뉴욕 맨해튼의 한 고급 호텔 앞에서 경찰과 유명 스타일리스트 간 충돌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스타일리스트 제시카 패스터는 뉴욕에 위치한 칼라일 호텔(Carlyle Hotel)에서 경찰과 마찰을 빚었다. 그녀는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 배우 퀸타 브런슨, 모델 미란다 커 등의 스타일링을 맡기 위해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호텔 앞에는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이 몰리면서 현장은 혼잡한 상황이었고 이 과정에서 그녀가 호텔로 진입 중 경찰과 실랑이가 벌어졌다.

미국 언론 중계 화면에는 제시카 패스터가 “이 호텔 투숙객이에요”라고 소리치며 경찰과 보안요원에게 항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호텔 입장을 막는 경찰을 피해 다른 출입구로 향하던 제시카 패스터는 다시 경찰에 의해 제지당하자 그녀는 경찰관을 향한 항의를 이어갔다.

제시카 패스터는 “손목에 투숙객 인증 팔찌를 착용했고 안내받은 대로 서비스 출입구로 이동했을 뿐인데 경찰이 갑자기 나를 잡아끌었다”며 “나는 내 일을 하려던 사람일 뿐인데 마치 범죄자인 듯한 취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벌어진 칼라일 호텔은 리한나, 시드니 스위니, 제이 발빈 등 세계적 셀럽들이 멧 갈라 준비를 위해 머무는 장소로 행사 당일 보안이 한층 강화된 상태였다.

한편, 해당 사건에 뉴욕경찰 측은 “해당 여성은 메인 출입구에서 입장이 거부된 뒤, 서비스 출입구로 안내됐으며 이후 호텔 보안요원에 의해 메인 출입구로 입장했다”며 “현장 질서 유지를 위한 조치였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