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트루먼 쇼’ 주연 배우 짐 캐리가 보유한 LA 브렌트우드 저택이 거래 무산 이후 가격을 낮춰 재매물로 나왔다.
지난 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브렌트우드 지역에 위치한 약 2450평 규모의 고급 저택이 1875만 달러(한화 약 262억 6875만 원)에 다시 매물로 나왔다.
이 저택은 2023년 초 약 2900만 달러(한화 약 406억 3190만 원)에 매물로 나왔으며 이후 여러 차례 가격 인하를 거쳐 작년 말 계약이 체결됐지만 최종 거래는 무산됐다.
해당 저택은 1951년에 지어진 현대식 랜치 하우스로 연면적 약 281평 규모를 갖췄으며 짐 캐리가 1994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에는 침실 5개, 곡선형 선룸, 아르데코 양식의 전용 극장이 있으며 외부에는 폭포가 있는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테니스장, 요가 및 명상 전용 독립 건물이 마련돼 있다.
올해 1월 인근 맨더빌 캐년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이 저택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대피 권고 지역에 포함될 정도로 가까운 위치였다.
부동산 업계는 화재로 인한 보험 문제와 자금 조달의 불확실성이 거래 성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한편 짐 캐리는 현재 이 저택에서 머무는 시간이 줄어든 점을 이유로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