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십 9차 발사 실패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완전 재사용 로켓 시스템 스타십의 9번쨰 시험 비행이 결국 실패로 마무리됐다.(사진=스페이스X)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완전 재사용 로켓 시스템 ‘스타십’의 9번째 시험 비행이 결국 실패로 마무리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에 위치한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스타십 9차 시험 발사가 이뤄졌다.

이번 시험은 1단 부스터인 ‘슈퍼 헤비’의 첫 재사용 시도와 2단 상단 우주선 ‘십’의 지구 저궤도 복귀 시험을 통합해 진행하는 임무였다.

발사 직후 약 3분 만에 슈퍼 헤비와 상단 우주선이 정상 분리됐으나 두 단 모두 계획된 궤도 비행과 회수에 실패했다.

특히 슈퍼 헤비 부스터는 이번 시험에서 재사용됐으나 착륙 시도 중 폭발하며 완전회수에 실패했다.

스페이스X는 이번 시험에서 8개의 모형 위성을 궤도에 배치하는 실험도 함께 시도했으나 우주선의 조종 실패로 최종 목표 달성에는 이르지 못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2023년 4월부터 무인 상태로 스타십 지구궤도 시험 비행을 시도했다.

이번 9차 시험 비행은 슈퍼 헤비 부스터의 첫 재사용과 궤도 비행 성공을 목표로 했으나 완전한 성공은 이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