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화이트삭스, 팬 커플을 위한 60초 결혼식 화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홈경기 이닝 교체 시간에 구단 팬 커플을 위해 60초 결혼식을 열어줘 화제다.(사진=시카고 화이트삭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홈경기 이닝 교체 시간에 구단 팬 커플을 위해 60초 결혼식을 열어줘 화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시카고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시카고 컵스는 3회 종료 후 마크·크리스틴 이갸르토 부부를 위해 마련된 결혼식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 X에 공개했다.

눈길을 끈 점은 결혼식이 단 60초 만에 마무리됐으며 주례는 지난 1983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받은 전 화이트삭스 좌익수 론 키틀이 맡았다. 그는 ‘목사님 론’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특별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섰다.

키틀은 두 사람에게 서로 평생 지킬 것을 약속하는지 묻고 대답을 받은 뒤 부부로 선언했으며 마크는 신부에게 키스한 뒤 갓난딸 하이디를 들어 올려 관중의 환호에 응답했다.

신부 크리스틴은 “정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관중석의 모든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놀라웠다”며 “정말 최고의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마크는 “평생 기억에 남을 화이트삭스 행사였다”라고 구단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결혼식은 화이트삭스의 옛 구단주 빌 빅을 기념하는 ‘빌 빅 나이트’ 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빌 빅은 관중 친화적인 경기 운영과 다양한 이벤트를 도입한 인물로 이날 행사에는 애완동물 동물원, 스카이다이빙 입장, 얼음 조각, 무료 이발, 경기 후 불꽃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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