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인간 캔버스’, 개종 후 전신 문신 지운다

▲’인간 캔버스’라고 불렸던 레안드로 드 소자가 종교 개종을 계기로 문신 제거에 나섰다.(사진=레안드로 드 소자 인스타그램)

브라질에서 온몸의 95%를 문신으로 뒤덮어 ‘인간 캔버스’라 불렸던 레안드로 드 소자가 종교 개종을 계기로 문신 제거에 나섰다. 그는 “이제는 구경거리처럼 보이고 싶지 않다”고 고백했다.

드 소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파울루의 한 타투 스튜디오에서 다섯 번째 문신 제거 시술을 무료로 받았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얼굴 제거 시술 장면과 과거 전신 문신을 한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13세에 첫 문신을 시작해 지금까지 170개가 넘는 문신을 새기며 사실상 전신을 도화지처럼 꾸몄다. 지난해에는 산타로사 국제 타투 엑스포에서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문신을 한 남성’으로 공식 인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화려한 외모는 오히려 사회생활에 큰 장벽이 됐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보호소 생활까지 이어지자, 그는 2년 전 복음주의 기독교로 개종했다. 이후 문신에 대한 애정을 잃고 서서히 제거를 시작했다.

드 소자는 “전체 문신을 지우려면 최대 8차례 시술이 필요하다”며 “세 가지 레이저를 사용하는데 마취를 해도 통증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문신이 내 삶과 맞지 않았다. 과도하게 집착했던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한때 마약 중독으로 힘든 시절을 보낸 그는 현재 아들의 양육비를 책임지고, 요양원에 있는 어머니를 돌보며 새로운 삶을 준비 중이다.

드 소자는 “특히 얼굴 문신은 반드시 신중해야 한다”며 “문신을 비난하는 건 아니지만, 지금의 나는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TheSpea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