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리면서 빵을 먹는 이색적인 하프마라톤 대회가 소셜미디어 틱톡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뉴욕 베이커리 런(NYC Bakery Run)’이 처음 열렸다. 이번 행사는 달리기와 제과 문화를 결합해 참가자들이 코스를 달리며 지역 유명 빵집의 패스트리를 맛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회에는 약 100명이 참가했으며, 코스는 브루클린 부시윅(Bushwick)에서 출발해 맨해튼을 거쳐 브루클린 하이츠까지 이어지는 약 21.1㎞ 구간이다. 코스 곳곳에는 라 카브라(La Cabra), 라디오 베이커리(Radio Bakery), 리브라이 베이커리(Librae Bakery), L’Appartement 4F 등 뉴욕의 인기 제과점 8곳이 배치돼 주자들에게 크루아상, 컵케이크, 파이 등 다양한 디저트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상급·중급·초급’으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출발했으며 달리는 도중 베이커리 시식이 포함돼 일반 마라톤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일부 주자들은 크림이 가득한 크루아상이나 도넛을 먹으며 다시 달려야 하는 독특한 경험을 즐겼다.
대회에 참가한 한 주자는 틱톡 게시물을 통해 “마라톤 중간에 빵을 먹으니 체력적으로 쉽지는 않았지만 즐거움이 훨씬 더 컸다”며 “뉴욕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였다”고 말했다.
틱톡에서는 “이건 내가 본 최고의 러닝 이벤트다”, “달리기와 빵이라니, 인생 두 가지 즐거움이 합쳐졌다”, “이제 뉴욕 마라톤보다 베이커리 런이 더 하고 싶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행사를 주최한 덴마크 기반 푸드·음료 전문 미디어 ‘팁스터(TIPSTER)’는 성명에서 “뉴욕의 제빵 문화와 러닝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축제”라며 “지역 베이커리와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이커리 런’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번 런(Bun Run)’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주최 측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런던, 멕시코시티, 암스테르담 등으로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kaitlyneats 1ST EVER NYC BAKERY RUN VLOG🏃♀️🥐 #halfmarathon #nycbakeryrun #nycbakery
♬ original sound – Kaitlyn Lave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