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키멜, ABC 토크쇼 복귀···언론 자유 강조

▲찰리 커크 피살 사건 발언으로 중단됐던 미국 ABC 방송 ‘지미 키멜 라이브!’가 다시 시작된다.(사진=지미 키멜 라이브! 유튜브)

미국의 코미디언이자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의 진행자인 지미 키멜이 찰리 커크 피살 사건 발언으로 중단됐던 미국 ABC 방송에 복귀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키멜은 복귀 방송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판자와 주요 언론을 굴복시키려 한다고 비판하며 정치적 폭력을 규탄하고 언론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브렌던 카의 발언을 수정헌법 제1조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미 키멜 라이브는 찰리 커크 피살 사건 관련 언급 이후 논란이 커지며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소속 방송국 ABC를 통해 ‘무기한 중단’ 결정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FCC 카 위원장이 기업들을 향해 “협조하지 않으면 강경 조처를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됐다.

이와 관련해 키멜은 자신의 발언이 오해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젊은 피해자의 살해 사건을 가볍게 여기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방송 재개를 앞두고도 ABC 방송과 키멜을 비판했으며 복귀 이후에도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과거 ABC 방송을 상대로 한 소송 금액을 거론하며 다시 “시험해 보겠다”고 올렸고 키멜의 시청률과 방송 지속 여부를 문제 삼았다.

다만 복귀 방송의 전국 송출은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았다. 미국 주요 도시 일부와 워싱턴 D.C.에서는 방송이 송출되지 않았고 전국적으로 지역 방송국을 다수 보유한 싱클레어와 넥스트스타가 해당 회차를 편성하지 않았다.

한편 키멜은 “쇼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런 쇼를 할 수 있는 나라에 산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ABC 방송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방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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