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우 성향의 미국 정치평론가 닉 푸엔테스(Nick Fuentes)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가 혐오발언 정책 위반을 이유로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파이는 최근 푸엔테스가 진행한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 프로그램이 자사 혐오발언 규정을 반복적으로 위반했다고 판단해 플랫폼에서 제거했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 대변인은 “우리는 제작자 자체가 아니라 콘텐츠를 기준으로 정책을 운영한다”며 “문제가 된 프로그램을 삭제했을 뿐, 계정 전체를 영구 차단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해당 팟캐스트는 더 이상 스포티파이에서 검색되지 않지만, 본인 명의의 계정이나 새로운 콘텐츠 업로드 자체가 제한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푸엔테스는 백인 우월주의적 발언과 반유대주의적 언행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빚어왔으며 유튜브와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 등에서 이미 제재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이번 조치 이후 “스포티파이로부터 완전 차단됐다”고 주장했으나 스포티파이 측은 공식적으로 이를 부인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페이지 접속 시 “페이지를 찾을 수 없음(Couldn’t find that page)” 메시지가 표시된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를 두고 미국 내에서는 대형 플랫폼의 콘텐츠 검열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지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포티파이가 계정 제재가 아닌 콘텐츠 중심의 조치를 강조한 것은 플랫폼 규제의 새로운 기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푸엔테스는 2022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해 논란을 일으킨 인물로 극우 성향의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