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이 미국 프로농구(NBA) 팀 뉴욕 닉스를 상징하는 로고를 변형해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을 조롱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구단의 항의를 받고 삭제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백악관 공식 소셜미디어 X 계정에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을 조롱하는 이미지가 게시됐다.
이미지에는 NBA 뉴욕 닉스의 로고가 변형돼 ‘트럼프는 당신의 대통령입니다’라는 문구가 삽입돼 있었다.
닉스 구단은 자사 로고가 정치적으로 사용된 데 항의했고 백악관은 다음 날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닉스는 “정치 문제에 대해 중립을 지킨다”며 “모든 선출직 공무원들이 임기 중 훌륭한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맘다니가 후보 시절 닉스 로고를 무단 변형해 선거 광고에 사용한 일과 맞물려 있다. 맘다니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시즌 개막전 방송에 맞춰 ‘뉴욕 조란’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농구 테마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닉스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며 사용 중지 서한을 보냈다. 구단 대변인은 “닉스는 맘다니 후보를 지지하지 않으며 로고 무단 사용에 반대한다”며 “필요할 경우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맘다니 캠프는 “닉스가 우리 캠페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뉴욕 닉스를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뉴욕 닉스를 소유한 제임스 돌란은 지적재산권 보호에 적극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닉스와 레인저스, MSG 스포츠 경기장 밖에서 불법 복제품을 판매한 익명의 판매업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매디슨 스퀘어 가든 인근에서 임시 가처분 명령을 받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