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충격…스웨덴 소피아 공주, 엡스타인과 ‘여러 차례 만남’ 확인”

스웨덴 왕실의 소피아 공주가 과거 성범죄자인 엡스타인과 여러 차례 만난 사실이 최근 공개된 이메일을 통해 확인됐다고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왕실은 당시 공주가 엡스타인으로부터 카리브해 개인 섬 방문 초대를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해당 이메일은 2005년 작성된 것으로, 스웨덴 사업가 바브로 엔봄(Barbro Ehnbom)이 뉴욕에 도착한 젊은 모델 출신 소피아를 엡스타인에게 소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엡스타인은 답신에서 “현재 카리브해에 머물고 있다”며 “며칠 쉬러 오라. 항공편을 제공하겠다”고 초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스웨덴 왕실 대변인은 이 이메일을 확인했다며 “소피아 공주는 2005년경 몇 차례 엡스타인과 소개된 적이 있다”며 “그러나 카리브해 방문 제안은 거절했고, 이후 약 20년간 어떤 연락이나 접촉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소피아 공주는 당시 모델 및 리얼리티 TV 출연자로 활동했으며 2015년 스웨덴 칼 필립 왕자와 결혼해 왕실에 합류했다. 왕실은 공주가 엡스타인과 접촉한 시기는 왕실 입성 훨씬 이전이며 현재 공주의 공식 활동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에서는 “또 다른 왕실 인사와 엡스타인의 연결고리”라며 문제를 제기하는 반면, 공주가 초대를 거절했고 이후 관계를 끊었다는 점에서 과거 행적만으로 현재를 판단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스웨덴 왕실은 “공주는 엡스타인에 대해 어떠한 후속 접촉도 갖지 않았다”며 “그의 초대를 거절한 것이 명확히 기록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프리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미국 금융업자로, 2019년 수감 중 숨진 뒤에도 그의 인맥과 활동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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