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C, 푸에르토리코서 5만달러 지출 논란…“고급 호텔·식사·공연장 대여비 포함”

미국 의원이 선거자금으로(사진=인스타그램)

미국 민주당 소속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AOC) 하원의원이 최근 푸에르토리코 방문 기간 약 5만달러(약 7천만원)에 달하는 고급 호텔 숙박비와 식사비, 콘서트 공연장 대여비 등을 선거자금으로 지출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 공개 자료에 따르면 AOC 캠페인 위원회는 올해 3분기 푸에르토리코에서 약 1만5천달러를 호텔 숙박비로 사용했다. 지출 목록에는 산후안 지역의 부티크 호텔 ‘Hotel Palacio Provincial’, ‘Hotel El Convento’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같은 기간 캠페인 자금 중 1만700달러가량이 식사 및 케이터링 비용으로 정산됐다. 대부분 현지 고급 레스토랑 이용과 행사 운영을 위한 비용으로 집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캠페인은 산후안의 대형 콘서트 공연장인 ‘Coliseo de Puerto Rico’ 대관료로 약 2만3천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공연장은 최근 인기 라틴 아티스트 배드 버니(Bad Bunny)의 공연이 진행된 장소로, AOC가 해당 공연 관람 중 춤추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게시되기도 했다.

AOC 측은 해당 지출이 “푸에르토리코 지역사회 활동, 보안 인력 배치, 직원 동반 일정 등 공식 업무 수행에 따른 필요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캠페인 관계자는 “의원은 지역사회 단체와의 협력을 위해 푸에르토리코를 정기적으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AOC가 평소 부유층 특혜와 사회적 불평등을 강하게 비판해온 점을 들어 “서민 대표 이미지를 고려할 때 다소 부적절한 지출”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보수 성향 매체는 AOC가 푸에르토리코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비판해온 것과 이번 고급 지출이 상반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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