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 첫 대면 법정 출두…웃음·미소 보이기도

찰리 커크 암살사건의 용의자 타일러 로비슨. (사진=페이스북)

미국 보수 진영 활동가 찰리 커크(31) 암살 사건의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22)이 11일(현지시간) 유타주 프로보 법원에서 처음으로 대면 법정에 섰다. 이날 법정에서는 언론 보도 방식과 재판 공개 여부를 둘러싼 논쟁도 이어졌다.

로빈슨은 이날 단정한 셔츠와 넥타이를 착용한 차림으로 법정에 등장했다. 그동안은 구금 상태에서 영상 또는 음성 연결을 통해 심리에 참여해 왔으나, 이번이 첫 대면 법정 출두다.

법정에서 그는 가족들이 앞줄에 앉아 있는 것을 보며 미소를 짓거나 변호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의 어머니는 법정에서 눈물을 보였다는 보도도 있다.

로빈슨은 찰리 커크가 지난 9월 유타밸리대학 캠퍼스에서 열린 행사 중 총격을 받아 숨진 사건의 용의자로, 검찰은 그에게 가중살인 등 여러 혐의를 적용하고 있다. 검찰은 사형 구형 방침을 밝힌 상태다.

이날 재판에서는 언론의 법정 출입과 취재 투명성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졌다.

로빈슨 측 변호인은 언론 매체가 그를 수갑 등 구속 상태로 촬영하거나 법정 내 취재를 확대할 경우 공정한 재판권이 침해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촬영 제한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일부 심리는 언론과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채 비공개로 진행되기도 했다.

찰리 커크의 부인 에리카 커크는 재판의 공개 원칙을 강조하며 언론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녀는 사건의 투명성을 위해 공개 재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로빈슨은 현재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이며, 다음 심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사건은 미국 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어 향후 재판 과정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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