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항공사 기장 급여 공개··· 연간 수입은 얼마?

▲미국 아메리칸 항공 보잉 737 한 기장이 지난 1년동안 약 6억 6500만 원에 이르는 급여 명세서를 레딧에 공개했다.(사진=픽사베이)

미국 대형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 보잉 737 한 기장이 지난 1년동안 약 46만 달러(6억 6500만 원)에 이르는 급여 명세서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공개하자 고액 보수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시간 지난 28일,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MIA)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아메리칸 항공 보잉 737 기장이 레딧에 급여 명세서 스크린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급여 명세서에 따르면 올해 누적 총수입은 약 46만 달러로 확인됐다. 시간당 비행 수당은 360달러(약 52만 원)를 넘는 수준이며 게시물에는 2주 동안 3만5000달러(약 5060만 원) 이상을 받은 사실도 나타났다.

다만 이 같은 고액 급여는 실제 비행 시간에만 적용되는 구조다. 항공기 조종사 보수는 항공사와 근속 연수, 기종, 비행 시간 등에 따라 달라지며 비행 시간은 미국 연방항공청(FAA) 규정에 따라 제한된다.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레딧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일부 이용자들은 “고도 1만700m 상공에서 항공기를 조종하는 사람이 높은 보수를 받는 데 문제될 게 없다”고 평가한 반면, 다른 이들은 “불규칙한 스케줄과 잦은 호텔 숙박, 지연을 감안하면 50만 달러(7억 2300만 원)를 준다 해도 선택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국 노동통계청(BLS)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미국 항공사 조종사·부조종사의 연봉은 23만 달러(3억 3200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준에서 미국 전체 직업의 연봉은 약 5만 달러(7225만 원)로 항공사 조종사 직군의 소득이 일반적인 미국 직장인 수준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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