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맥 G3의 귀환?…레트로 디자인 애플워치 콘셉트 등장

애플 아이맥 G3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애플워치에 적용한 콘셉트 모델이 공개됐다. (사진=사피 크리에이티브스)

애플 아이맥 G3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애플워치에 적용한 콘셉트 모델이 공개되며 IT·웨어러블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애플워치 콘셉트는 디자인 그룹 사피 크리에이티브스가 만든 비공식 콘셉트 프로젝트로 기존 애플워치 시리즈가 유지해 온 알루미늄·스테인리스·티타늄 중심의 메탈 프레임과는 확연히 다른 접근이다.

케이스 전체에 반투명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해 내부 구조가 은은하게 드러나도록 설계했으며, 블루, 그린, 오렌지, 퍼플 등 아이맥 G3를 연상시키는 컬러 옵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모서리는 각을 최소화한 유선형 곡선 구조로, 손목 위에서 부드러운 존재감을 강조한다.

디스플레이는 최신 애플워치와 동일한 엣지 투 엣지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케이스 컬러가 테두리 역할을 하도록 설계돼 시각적 대비를 극대화했다. 스트랩 역시 실리콘이 아닌 반투명 TPU 소재를 활용해 본체와 컬러·질감을 맞췄으며, 케이블을 연상시키는 은은한 텍스처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IT 전문 매체들은 이 콘셉트가 단순한 레트로 복각을 넘어, 애플이 한때 추구했던 ‘기술의 대중화’ 철학을 웨어러블 기기에 재투영한 사례라고 분석한다. 아이맥 G3는 복잡하고 차가운 느낌의 박스형 PC가 주류였던 시절, 컴퓨터를 친근한 생활 가전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됐다.

애플 아이맥 G3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애플워치에 적용한 콘셉트 모델이 공개됐다. (사진=사피 크리에이티브스)

이번 애플워치 디자인 역시 헬스·피트니스 중심의 기능적 기기를 감성적 소비재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기존 애플워치 플랫폼을 그대로 유지하는 설정이다.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 심박·혈중산소·체온 측정 센서, 셀룰러 옵션 등 최신 사양을 탑재한 상태에서 외형만 차별화하는 방식이다. 이는 디자인 변화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새로운 사용자층을 유입할 수 있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애플은 아이맥,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컬러 중심 디자인을 다시 강화하며 ‘감성적인 애플’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런 흐름을 감안하면, 아이맥 G3 감성의 애플워치는 기존 애플워치 라인업과는 별도로 라이프스타일·패션 중심의 한정판 또는 특별 에디션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프리미엄 이미지를 중시해 온 애플워치 포지셔닝과의 충돌 가능성은 과제로 남는다. 반투명 플라스틱 소재가 내구성과 고급스러움 측면에서 논쟁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해당 애플워치가 실제 제품으로 출시될 가능성은 불확실하다. 그러나 글로벌 IT 커뮤니티와 디자인 업계의 반응만 놓고 보면, 이 콘셉트는 애플워치가 기술 경쟁 중심의 웨어러블 시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할 수 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아이맥 G3가 한 시대의 애플 이미지를 재정의했듯, 이번 콘셉트 역시 애플이 과거의 디자인 유산을 미래 제품 전략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하나의 상징적 제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애플 아이맥 G3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애플워치에 적용한 콘셉트 모델이 공개됐다. (사진=사피 크리에이티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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