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스타트업 바이오펠리온이 검은 효모 유사 곰팡이 ‘아우레오바시디움 풀루란스’를 활용해 플라스틱 등 산업 폐기물을 식용 고분자 풀루란·바이오 기반 폴리에스터·신규 계면활성제로 전환하는 공정을 공개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바이오펠리온은 곰팡이 기반 생물전환 기술로 통제 불가능하게 늘어나는 플라스틱·탄소성 산업 폐기물을 분해하고 고부가가치 소재로 바꾸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독일 연방 혁신청(SPRIND)이 주관한 ‘순환형 바이오 제조 챌린지’에서 출발했으며 공정 과정에서 곰팡이가 폐기물에 남은 이산화탄소를 연료로 활용해 온실가스의 대기 배출을 막는 점이 특징이다.
바이오펠리온에 따르면 해당 곰팡이는 강한 생존력과 대사 유연성을 바탕으로 바이오에탄올 생산, 설탕 가공, 제지 과정에서 대량 발생하는 탄소가 풍부한 부산물을 분해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얻은 생성물은 식품 첨가물·식용 필름·알약 코팅 등에 쓰이는 식용 고분자 풀루란, 플라스틱 포장재용 바이오 기반 폴리에스터, 연구팀이 3D 프린팅 활용을 검토 중인 신규 계면활성제 등 세 가지다.
회사 측은 “이번 공정이 기존 화학 공정보다 에너지 소모와 유해 부산물 발생을 줄이는 청정·효율적 방식이다”며 “특히 신규 계면활성제는 세탁·주방 세제에 쓰이는 인공 계면활성제를 대체할 수 있어 환경오염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오펠리온은 독일 예나의 라이프니츠 천연물 연구·감염생물학 연구소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공동 창립자이자 미생물학자인 틸 티소는 “풀루란과 계면활성제 분야에서 새로운 응용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