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찰리 커크 피격 사망···SNS 조롱글에 블루스카이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 찰리 커크가 총격으로 사망한 가운데 블루스카이가 죽음을 축하하는 게시물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사진=찰리 커크 X)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 찰리 커크가 총격으로 사망한 가운데 소셜미디어 블루스카이는 그의 죽음을 조롱하는 축하하는 게시물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보수 성향 정치평론가이자 터닝 포인트 USA 설립자인 찰리 커크가 유타 밸리 대학교에서 연설 중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사건 직후 소셜미디어 블루스카이에는 커크의 죽음을 축하하거나 조롱하는 게시물이 수십 건 올라왔고 이에 플랫폼 측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에 해당한다며 조치에 나섰다.

블루스카이는 공식 게시글을 통해 “폭력이나 피해를 미화하는 것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이며 신고된 콘텐츠에 대해 조치를 취한다”고 밝히고 “폭력은 건전한 공론장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커크는 2012년 우파 성향 청년 단체 터닝 포인트 USA를 창립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활동하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총기 소지 권리 옹호, 낙태 반대, 다양성 프로그램 비판 등 주요 보수 이슈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밝혀왔으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백신 및 공중보건 정책에 대한 음모론을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사건 당일 약 3천여 명이 모인 캠퍼스 행사에서 연설 중 안뜰을 내려다보는 옥상에서 날라온 총탄에 목을 맞고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범인이 검은 옷을 입고 단 한 발을 쏘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체포된 2명은 심문 후 모두 석방됐으며 FBI는 복수의 범죄 현장을 중심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커크의 피격 이후 정치권의 반응도 엇갈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찰리 커크는 미국 젊은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 인물”이라고 추모했으며 민주당 소속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은 “정치적 혼란과 폭력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끔찍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한편 커크의 암살 장면을 담은 영상과 이미지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메타, 레딧, 디스코드, 유튜브 등 주요 플랫폼도 관련 콘텐츠에 대해 삭제와 경고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메타는 “노골적인 장면은 삭제하고 민감한 콘텐츠에는 경고 라벨을 부착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레딧은 “관리자에게 강제 삭제 도구 교육을 진행중이다”고 전했다. 

유튜브는 “연령 제한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디스코드도 “정책 위반 콘텐츠를 적극 삭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heSpea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