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간판 앵커 앤더슨 쿠퍼, 생방송 중 미사일 경보…긴급 대피

▲분쟁 지역 보도로 유명한 CNN 앵커 앤더슨 쿠퍼가 이스라엘 현지에서 생방송 도중 미사일 위협으로 공습 경고를 받고 긴급히 대피하는 상황이 방송됐다.(사진=앤더슨 쿠퍼 X)

분쟁 지역 보도로 유명한 CNN 수석 앵커 앤더슨 쿠퍼가 이스라엘 현지에서 생방송 도중 미사일 위협으로 공습 경고를 받고 긴급히 대피하는 상황이 방송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앤더슨 쿠퍼는 이스라엘에서 CNN 국제 트파원 클라리라 워드, 예루살렘 특파원 제레미 다이아몬드와 함께 중동 지역의 갈등 상황을 전하던 중 공습 경보가 울리자 즉각 생방송을 중단하고 대피소로 이동했다.

쿠퍼는 “이스라엘 당국으로부터 10분 이내 미사일 공격이 있을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며 “이곳에 있으면 휴대폰으로 사전 경보가 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보가 울리면 방공호로 이동할 수 있는 시간이 약 10분 정도 주어진다”고 덧붙였다.

당시 생방송 화면에는 공습경보가 울리자 쿠퍼가 현장 스태프와 함께 대피소로 이동하며 상황을 전달하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됐다.

그는 “지금 우리가 있는 곳에 대피하라는 경보가 울리고 있다”며 긴박함을 전했고 “가능하다면 이동 중에도 방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후 연결이 일시적으로 끊겼다가 재개되며 약 90초간 ‘적색경보’가 울리는 가운데 쿠퍼는 특파원들과의 대화를 이어갔다.

그는 “10분 전에 경고를 받는 건 사실상 사치”라며 현장의 긴박함을 전했고 “대피소와 경보는 이곳 사람들에겐 익숙한 일”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번 공습경보는 미군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 시설 세 곳을 공습한 직후 발생한 미사일 위협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쿠퍼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당시 현장을 생생히 보도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우크라이나 등 분쟁 지역을 누비며 국제 분쟁 보도 전문 앵커로 자리매김해왔다.

TheSpea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