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폴, 유럽 마약 제조 조직 적발··· 1000톤 압수

▲유로폴이 국제 공조 작전을 통해 유럽 각국에서 활동하던 대규모 합성 마약 조직을 적발했다.(사진=유로폴)

유럽연합 경찰기구(유로폴)가 국제 공조 작전을 통해 유럽 각국에서 활동하던 대규모 합성 마약 조직을 적발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유로폴은 벨기에·체코·독일·네덜란드·폴란드·스페인 경찰이 참여한 합동 수사를 통해 대규모 합성 마약 조직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작전으로 산업 규모의 합성 마약 제조 시설 24곳이 해체됐으며, MDMA·암페타민·메스암페타민 등 마약 생산에 사용되는 화학 물질 약 1000톤이 압수됐다.

이번 수사는 1년 이상 진행된 장기 작전으로, 폴란드 출신으로 추정되는 주범 2명을 포함해 85명 이상이 체포됐다. 유로폴은 이 같은 성과를 합성 마약 단속 가운데 최대 규모 중 하나로 평가했다.

해당 수사는 지난 2024년 폴란드 경찰이 중국과 인도발 화학 물질 유통망을 포착하면서 시작됐다. 조사 결과 해당 합성 마약 조직은 수입한 화학 물질을 재포장하고 가짜 라벨을 붙여 유럽연합 전역의 합성 마약 제조 연구소로 유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합성 마약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 원료 조달망이 차단되면서 관련 범죄 조직의 합성 마약 제조·유통 활동도 크게 제약을 받게 됐다. 유로폴은 이러한 수사 결과를 합성 마약 산업의 근원을 겨냥한 ‘공급망 전략’의 일환으로 규정했다.

또한 경찰은 범죄자들이 토양이나 하천에 무단 방류하려 했던 유독성 화학 폐기물 12만 리터 이상을 압수해 추가적인 환경 오염을 사전에 차단했다.

한편 유로폴은 이번에 적발된 조직이 합성 마약 유통망 가운데 최대 규모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보고, 유사한 공급망을 겨냥한 추가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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