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IT 기업 메타가 스마트 안경 레이밴 디스플레이의 수요 급증과 재고 부족을 이유로 해외 출시를 잠정 중단했다. 레이밴 디스플레이는 2023년 10월 출시된 스마트 안경으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문자 메시지와 지도, 자막 등을 실제 시야 위에 표시할 수 있는 제품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메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레이밴 디스플레이의 해외 출시 중단 방침을 밝혔다.
메타는 “미국 내 폭발적인 관심과 제한된 재고로 인해 영국·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 진출을 잠정 중단한다”며 “국제 판매 방식을 재검토하는 동안 미국 내 주문 처리에 계속 집중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이밴 디스플레이의 수요가 예상치를 웃돌며 대기자 명단이 2026년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당초 2026년 초로 예정됐던 유럽과 캐나다 진출 계획을 보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타는 CES 2026에서 레이밴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기능도 공개했다. 휴대폰 등에서 메모를 업로드하면 디스플레이에 텍스트 카드 형태로 표시되는 텔레프롬프터 기능을 추가했으며, 뉴럴 밴드가 감지하는 제스처로 별도의 화면 없이 내용을 넘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보행자 내비게이션 기능도 확대해 미국 내 일부 도시에서는 단계별 도보 길 안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