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CEO 스포티파이 계정 유출··· ‘파나마 플레이리스트’ 통해 감상 기록 공개

▲미국 유명 인사들의 스포티파이 계정 속 음악 리스트가 노출 됐다.(사진=파나마 플레이리스트)

스웨덴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를 사용 중인 정치인과 CEO들의 플레이리스트가 공개되며 논란이다. 

익명의 운영자가 만든 웹사이트 ‘파나마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미국 유명 인사들의 스포티파이 계정 속 음악 리스트가 노출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파나마 플레이리스트’ 운영자는 미국 내 정치인과 기업인, 언론인 등의 스포티파이 계정을 추적해 이들의 음악 감상 이력을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이트는 지난해 여름부터 계정을 스크래핑해 플레이리스트, 청취 빈도, 청취 시간 등 상세한 기록을 수집해왔으며 스포티파이 측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사이트 운영자는 “유명인 다수가 실명을 사용했으며 플레이리스트 제목과 활동 기록을 통해 실제 인물과 연관 지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개된 정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계정 주인이 누구인지 어느 정도 확신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으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I Want It That Way’와 저스틴 비버의 ‘One Time’ 등 2000년대 팝과 얼터너티브 록 장르를 혼합한 재생목록을 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안관 대변인 캐롤라인 리빗은 출산 직전 만든 ‘베이비 샤워’ 리스트를 통해 비욘세의 ‘Run the World (Girls)’와 ‘Girls Just Want to Have Fun’을 담아 여성 팝을 아티스트의 곡을 선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오픈AI CEO 샘 알트먼과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플로리다주 전 검찰총장 팸본디, FTX CEO 샘 뱅크먼-프리드, 플로리다 주 주지사 론데산티스 등 주요 인사의 청취 목록이 추적됐으며 일부는 파트너 이름이나 과거 공유 기록 등 사적인 단서를 통해 계정이 특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이트 운영자는 “파나마 페이퍼스가 해외 금융 정보를 폭로했다면 이번에는 유명 인물들의 음악 데이터를 추적한 것이다”며 “단순한 여름 프로젝트이자 대중이 접근할 수 있는 정보만을 활용한 작업이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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