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이민 정책 반대 확산··· LA 시위에 사이버트럭 퍼포먼스 등장

▲이민자 단속 강화에 반대하는 시위 중 반ICE 구호를 내건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등장했다.(사진=lukecchueh 틱톡)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자 단속 강화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ICE 구호를 내건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는 ICE의 단속 강화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민자 추방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나흘째 이어졌으며 다양한 노동계층이 참여한 가운데 도심 전역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시위 현장에는 시위 퍼포먼스로 연출된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등장한 사이버트럭 외관에는 ICE를 비난하는 문구와 경찰에 대한 비판적 구호인 ACAB(All Cops Are Bastards)’, ‘노동자의 도시’를 뜻하는 스페인어 문구가 스프레이로 적혀 있었고 후면에는 멕시코 국기가 걸려 있었다.

이 차량은 LA의 자동차 튜닝 전문점 ‘Stars in the Ceiling’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평화 시위와 비폭력 행동에 사용된 차량이다”며 “이제 외관을 새롭게 바꿀 예정이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ICE를 통한 이민자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주 방위군 약 4000명을 투입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방 차원에서 병력을 배치했으며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ICE 요원들에게 신분 확인 없이 체포를 진행하라는 지침까지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지시에 따라 현장에서는 강도 높은 단속이 진행되고 있다. 단속 과정에서는 거리에서 체류 신분이 불분명한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검거하거나 법정에 출석한 이민자를 사복 요원이 곧바로 체포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특히 복면을 쓴 요원들이 신분 확인 없이 무작위 구금을 시도했으며 일부는 가족이나 변호인에게 알리지 않은 채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시위는 군 병력 투입과 과잉 단속에 대한 반발 속에서 워싱턴 D.C.를 비롯한 다른 도시로도 확산하고 있다.

특히 오는 14일에는 ‘No Kings Day’라는 이름의 전국 단위 반트럼프 시위가 예고돼 있으며 백악관은 이에 대해 “매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lukecchueh

And then I saw this. 🤡 Downtown Los Angeles ICEprote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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