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 주 차량국(DMV)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웨이모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일대와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등 캘리포니아 주요 인구 밀집 지역 대부분에서 자율주행 택시 테스트·배치를 허용하는 운영구역을 승인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DMV는 웨이모의 자율주행 택시 ‘테스트 및 배치’를 법적으로 허용하는 새 운영 설계 영역(ODD) 지도를 공개했다.
승인 지역은 샌프란시스코 주변의 알라메다·콘트라코스타·샌프란시스코·샌마테오·산타클라라를 비롯해 나파·소노마·새크라멘토 등 북부 주요 지역 전반을 아우른다.
남쪽으로는 로스앤젤레스·오렌지·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벤투라·샌디에이고 등 대도시권이 포함돼 캘리포니아 주요 인구 밀집 지역 대부분이 웨이모 운행 가능 구역에 들어갔다.
이번 승인으로 웨이모는 캘리포니아 주요 도시와 교외, 외곽 지역을 잇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무인 택시 운행을 준비할 법적 기반을 확보했다.
기존에는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산호세를 잇는 샌프란시스코 남쪽 반도 지역 등 일부 도심권에서 서비스를 제공해온 웨이모가 이번 승인으로 캘리포니아 주요 도시권 전반으로 운행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
다만 승인 자체가 곧바로 상업 운행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웨이모가 확대된 운영구역에서 승객에게 요금을 부과하려면 캘리포니아 공공사업위원회(CPUC)의 추가 승인이 필요하다.
웨이모는 법적 운행 가능 지역이 크게 확대됐음에도 새로 허가된 대부분 지역에서 즉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다음 확장 지역으로 샌디에이고를 지목하며 2026년 중반 첫 서비스를 예고했다.
웨이모 관계자는 “DMV의 자율주행 운영 확대 승인에 감사한다”며 “샌디에이고가 2026년 중반 첫 승객을 맞이할 다음 확장 지역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확장 소식에 지역 정치권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클랜드와 산타로사 등 여러 지역의 의원들은 웨이모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도입 시기와 지역 인프라, 협력 방식을 놓고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