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드라마 ‘가십걸’로 알려진 배우 미셸 트라첸버그의 사망 원인이 밝혀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시 검시관(NYC Medical Examiner)에 따르면, 미셸 트라첸버그의 사망 원인을 당뇨 합병증으로 공식 발표했다.
미셀은 지난 2월 26일(현지시간) 39세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그녀는 지난해 간 이식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당시 건강 악화설과 함께 이식 수술이 사망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사진 속 야윈 모습은 팬들의 우려를 낳기도 했다.
아역 배우로 데뷔한 미셸 트라첸버그는 9세에 시트콤 ‘피트와 피트의 모험’에서 노나 역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고, 1996년 영화 ‘꼬마 스파이 해리’에서 주연을 맡아 주목받았다. 이후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 ‘가십걸’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사랑받았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동료 배우들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로지 오도넬, 데이빗 보레아나즈, 멜리사 길버트 등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녀를 추모하며 그리움을 표했다.
한편, 유족은 그녀의 장례식 일정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으며, 일부 지인들조차 장례 관련 정보를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