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리프트·도어대시 美 서비스 중단…'조지 플로이드 사건'여파

LA와 오클랜드, 샌프란시스코에 지역 확대될 전망

차량공유 업체 우버와 리프트, 음식배달 업체인 도어대시가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를 중단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대한 미국 내 시위가 지속 되면서 미 정부가 25개 도시에 통행 금지를 조치했다. 통행 금지를 조치한 도시들의 요청으로 우버(Uber)와 리프트(Lyft), 도어대시(DoorDash)가 서비스를 중단했다.

 

우버는 통행금지 조치 기간 중 △LA △오클랜드 △샌프란시스코 △미니애폴리스 등 지역에서 서비스를 중단했다.

 

우버 경쟁사인 리프트도 통행금지령을 준수하기 위해 지침을 따르겠다고 했다. 음식배달 업체 도어대시도 통행 금지가 발효된 도시에서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버 측은 "일부 도시가 영업정지를 요청했고, 다른 도시는 우버가 서비스로 제공하기를 원한다"라며 "우리는 우버 앱을 이용해 운전자와 승객에게 시내 통행 금지 조치를 알리고, 긴급한 상황에만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인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무릎에 목이 짓눌려 사망한 사건 이후 미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일어났다. 미국 정부는 시위대를 폭력집단으로 비난하고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