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플레이, 로보틱스 스타트업 '에이딘로보틱스' 투자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기업 퓨처플레이가 로보틱스 스타트업 '에이딘로보틱스'에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퓨처플레이, 신한캐피탈, 산은캐피탈이 참여했다. 시드 라운드며,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최혁렬 교수와 이윤행 대표를 포함해 기계공학부 내 연구실 출신 박사들이 지난 1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필드센싱(Field sensing)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인간-로봇 간의 물리적 상호작용(Interaction)을 측정할 수 있는 로봇용 핵심센서 ‘로봇용 충돌·근접 감지 안전센서’, ‘초박형 토크센서와 초소형 다축 힘·토크센서’ 총 3종을 개발했다.

 

‘로봇용 충돌·근접 감지 안전센서’의 경우 산업·협동·이동 로봇의 외부에 간편하게 감아 충돌 발생 전 미리 감지해 충돌을 예방하거나 충격을 감소시킨다. 이 센서는 금속과 사람을 구별할 수 있기 때문에 로봇 내 별도의 알고리즘 없이도 사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최혁렬 대표는 지난 2016년 지능로봇관련 최고권위 학술대회인 IEEE ICRA에서 Human-Robot Interaction (HRI) 분야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고, 2020년에는 유명 학술매거진인 IEEE Spectrum 메인에 소개되기도 했다.

 

한편 에이딘로보틱스의 ‘로봇용 충돌·근접 감지 안전센서’는 현재 유니버설 로봇의 협동 로봇 'UR 10'과 뉴로메카의 협동 로봇인 '인디7' 기종에서 채택할 수 있다. 또 국내외 산업·협동·이동 로봇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