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사일로, 美 대표 스타트업 경진대회 '코드런치' 결승 진출

현대車그룹 사내 스타트업, ‘국경 간 물류 중개 플랫폼’ 개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보육기업 코코넛사일로가 지난 18일 미국의 대표적 스타트업 경진대회 ‘코드런치(CodeLaunch)’ 결승에 진출했다고 21일 밝혔다.
 
2018년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 스타트업으로 출범한 코코넛사일로는 ‘국경 간 물류 중개 플랫폼’ 개발 기업이다.

코드런치는 미국 텍사스 소재 커스텀 소프트웨어 개발사 ‘코드 어쏘리티(Code Authority)’가 설립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로 초기 S/W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해당 대회는 미 중부지역 진출을 위한 효과적 플랫폼으로 꼽힌다.

코코넛사일로는 지난 8일 본선(Semi-final) 진출 이래, 세계적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화상 피칭과 집중 질의응답을 거쳐 최종 결승(Finalist)에 선발되었다. 총 7개 기업이 최종 결승에 올랐는데, 이는 아시아 및 한국 최초 결승 진출이라는 전례 없는 성과다.

결승 진출기업에는 미국 텍사스 프리스코(Texas, Frisco) 코메리카 센터(Comerica Center)에서 열리는 프로해커톤(pro-hackathon) 참가 기회 및 약 7만 달러 상당의 시드 프로그램과 상금이 제공된다. 최종 우승팀은 자금조달력, 창의성, 사업실현 가능성 등의 평가를 거쳐 오는 11월 공개될 예정이다.

코코넛사일로 측은 “이번 경진대회 참가로 당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는 11월 예정된 현지 결승행사에서 ‘K-Startup’의 위상을 널리 펼치고 올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결승 진출에는 경기혁신센터의 ‘글로벌스타벤처플랫폼’ 지원사업이 큰 도움이 됐다. 글로벌스타벤처플랫폼은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해외 주요 스타트업 챌린지 및 현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혁신센터는 해당 사업을 통해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물밑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라는 뉴노멀 시대를 기회 삼아, 스타트업이 온라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혁신센터는 현재 핀란드 ‘슬러시(SLUSH)’ 참가 기업을 모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