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연방검찰·SEC 손 잡고 니콜라 압박, 과연 실존 기술일까


 


제2의 테슬라로 불리던 미국의 전기 트럭 회사 니콜라가 논란의 소용돌이에 휩쌓였다.

 

니콜라가 자사 기술을 과장해 투자자들을 오도했으며, 이를 통해 시세차익을 거둬들였다는 것이다.

니콜라는 무공해 세미 트럭을 통해 상업용 트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지만 아직 트럭 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미 법무부는 니콜라에 대한 혐의 조사를 시작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에 합류했다. 

 

미 연방 검찰은 니콜라가 지난 6월 전기 및 수소 동력 세미트럭의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기술 진전은 허위 진술이었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를 넓히고 있다. 

 

증권 숏셀러 회사인 힌덴버그의 트레버 밀턴 회장은 "니콜라가 여러 차례 거짓 진술을 했으며, 기술 개발을 과장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미 법무부와 연방 검찰과 SEC가 함께 조사를 시작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미 연방 검찰은 형사 소송을, SEC는 민사소송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니콜라는 수소와 산소를 혼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배터리와 수소 연료 전지로 작동하는 자동차를 생산한다고 밝히며 세계적 관심을 모았다.

 

다만 이 기술의 상용화 여부와 실제 판매 시점 등은 명시하지 않았고, 시장은 이에 대한 기대감을 퀐다. 

 

이와 관련해 니콜라는 트럭에 기능성 배터리와 기타 부품이 장착돼 있지만 자체 동력으로 추진한다고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일단 니콜라는 첫 번째 제품을 2021년 말 첫 번째 프로토 타입을 인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