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억대 매출 이모티콘만 1300개…10억도 73개

출시후 9년 동안 누적 구매자 2400만명 기록


 

카카오톡에서 억대 매출을 거두고 있는 이모티콘이 13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억원을 넘긴 이모티콘 시리즈도 73개에 달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구매한 이용자는 누적으로 2400만 명을 넘어섰다.


카카오가 이모티콘 출시 9주년을 맞아 24일 내놓은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지난 9년간 이모티콘을 구매한 누적 구매자 수는 24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월평균 이모티콘 사용자 수는 3000만명, 총 발신량은 290억건을 각각 기록했다.


이모티콘 생태계의 성장을 꾸준히 이끌어 온 카카오의 노력은 이모티콘 작가들의 수익 확대로 연결되며 플랫폼과 창작자의 동반성장을 실현시키고 있다.

출시 후 1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달성한 이모티콘은 1300개를 넘어섰으며, 누적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낸 이모티콘 시리즈는 73개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 11월 카카오톡에서 이모티콘을 처음 선보인 뒤 이용자들의 대화 환경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드는 모바일 의사소통 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 김희정 디지털아이템팀장은 "제약 없고 자유로운 창작 기회 제공과 수익 창출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를 통한 수많은 창작자들의 도전 속에 스타작가로 발돋움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에도 이모티콘들의 인기는 꾸준하다.

'옴팡이', '오늘의 짤', '바둑이' 등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상품과 함께 '다갸 타당해', '치즈덕', '한국인이 자주 보내는 멘트', '떼쟁이', '러블리짤', '뽀시래기 쟈근콩' 상품이 새롭게 주목받은 이모티콘으로 선정됐다.


캐릭터 IP, 방송 프로그램, 인플루언서 이모티콘들도 큰 인기를 끌었다.

애니메이션 '뽀로로'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잔망 루피', EBS '펭수'를 비롯해 '미스터트롯' 상품도 화제를 모았다.

 

인플루언서들의 인기와 함께 장삐쭈의 '류천이', 우왁굳의 '왁모티콘', haha ha의 '나는 맹수다' 등도 인기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