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 많았던 배달앱은?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조사…배달의민족 68% '부동 1위'
12월1~21일 3주간 정보량 조사, 쿠팡이츠도 10%대 진입


소비자들은 어떤 배달앱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을까.


정답은 '배달의민족'의 강세 속에 '쿠팡이츠'의 약진이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1만개 사이트에서 6개 배달앱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를 23일 내놨다.


분석대상 배달앱은 정보량 순으로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배달특급 ▲위메프오 ▲배달통 등이다.


다만 뉴스 채널의 경우 개인의 의중이 드러나지 않아 검색에서 제외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의 최근 3주간 정보량은 9만6363건으로 6개 배달앱 전체 정보량의 68.01%를 차지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11일 발표한 직전 조사 11월21~30일 기간에는 67.61%, 12월1~10일 기간에는 67.62%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점유율이 0.39%P 늘어남으로써 배달특급 출범과 쿠팡이츠 성장에도 불구하고 관심도는 더 높아져 탄탄한 시장 장악력을 과시했다.


정보량 2위인 '요기요'는 2만6304건(18.56%)을 기록, 직전 조사의 11월 하순 21.60%, 12월 초순 18.81%에 이어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정보량 3위를 기록한 쿠팡이츠는 1만4789건(10.44%)으로 11월 하순 8.39%, 12월 초순 9.66%에 이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관심도 기준으로 드디어 두자릿 수 점유율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론칭하자마자 관심도 4위에 진입했던 배달특급의 3주간 정보량은 2163건(1.53%)으로 출범 직후 10일간 정보량 점유율인 2.28%에 비해 7.05%P 하락했다. 이는 출범직후 일시적 호기심에 따른 초과 정보량이 빠져나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보량 5위와 6위는 위메프오와 배달통이 각각 차지했는데 이들의 정보량은 공교롭게도 1037건, 0.73%로 똑같았다. 이들은 직전 조사에서는 0.8%대 관심도 점유율을 보였으나 이번에는 0.7%대로 낮아졌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김희정 이사는 "배달앱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요기요는 정보량 축소, 쿠팡이츠는 정보량 확대라는 공식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성화로 시장에 대한 관심도는 매월 두자릿수 신장하며 급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