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사용자에 iOS18.5 업데이트 권고

▲애플이 iOS18.5를 배포하고 모든 사용자에게 즉시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사진=아이폰 캡처)

애플이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의 최신 버전 iOS18.5를 배포하고 모든 사용자에게 즉시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애플은 자사 공식 보안 문서를 통해 “악의적으로 조작된 이미지나 콘텐츠를 통해 사용자의 기기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던 다수의 취약점을 이번 iOS18.5 업데이트로 해결했다”며 “이는 중요한 보안 패치로 모든 사용자가 해당 업데이트를 설치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애플이 밝힌 수정 항목에는 애플JPEG, 웹킷, 코어그래픽, 노트 앱, 아이클라우드 문서 공유 기능 등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취약점이 포함됐다.

특히 일부 문제는 악성 이미지 파일이 시스템 권한을 개방해 외부에서 임의 코드를 작동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다. 이에 애플은 이를 ‘향상된 입력 정리’방식으로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보안 전문업체 세이프 데이터 스토리지는 “모든 시스템은 보안 취약점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으며 업데이트는 이를 방어하는 최전선이다”며 “아이폰XS 또는 이후 사용자라면 즉시 업데이트해야 하며 특히 노년층이나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도 반드시 알려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데이트를 미룰수록 위험에 노출되는 기간도 길어지는 만큼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보안 조치는 애플이 과거 수차례 경험했던 이미지·파일 기반 공격 대응과도 일맥상통한다.

특히 2021년 ‘포가스파이’ 사태 이후 애플은 이미지 렌더링 관련 보안 취약점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왔으며 최근 수 개월간 iOS 내 시스템 접근 취약점이 보고될 때마다 신속한 패치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