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프 대디 압수품 공개…성인용품·마약·총기 등 ‘충격’

▲ 퍼프 대디의 저택에서 압수된 충격적인 물품들이 법정에서 공개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법무부)

미국 힙합의 거물 퍼프 대디의 저택에서 압수된 충격적인 물품들이 법정에서 공개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3월 2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수사당국(DHS)은 마이애미에 위치한 퍼프 대디의 저택을 급습해 성인용품·하이힐·총기류·마약류·베이비 오일·윤활제 등 다채롭고도 기이한 물품들을 증거로 확보했다.

▲ 퍼프 대디의 성인용품 (사진=법무부)

당시 촬영된 약 500장의 사진이 지난 20일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공개되며 그의 사생활이 낱낱이 드러났다.

특히 저택 옷장에서는 검은색과 붉은색 하이힐·BDSM 도구·다양한 종류의 딜도 등 다수의 성인용품이 발견됐다. 또, 아스트로글라이드 윤활제 30병과 베이비 오일 25병이 잔뜩 쌓여 있었고 ‘Whip-Its’로 불리는 아산화질소도 함께 발견됐다.

▲ 퍼프 대디의 마약 (사진=법무부)

그의 침실 옷장에서는 총기류 AR-15 반자동 소총 부품·45 구경 탄환·권총 부속품 등이 발견됐다. 이 외에도 MDMA-코카인-케타민 등 각종 마약류도 대거 압수됐다.

검찰은 이 증거들을 토대로 퍼프 대디가 10년 넘게 조직적으로 범죄를 저질러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마약에 취한 여성들을 강제로 성매매에 동원하고 이를 촬영하는 등 충격적인 행위들이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 퍼프 대디의 윤활제 (사진=법무부)

퍼프 대디의 전직 비서 조지 카플란은 법정 증언에서 그가 자주 폭언과 해고 협박을 일삼았고 호텔 예약 시 ‘프랭크 블랙’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일정을 숨겼다고 밝혔다. 당시 출장용 가방에는 항상 베이비 오일과 윤활제가 포함돼 있었다고도 증언했다.

한편, 이 사건은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며, 다음 증인으로는 래퍼인 키드 커디가 출석할 예정이다. 검찰은 퍼프 대디를 향한 추가 혐의 입증에 사활을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