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2026년 AI 기반 스트리밍 광고 도입

▲넷플릭스가 2026년부터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광고를 콘텐츠 중간에 도입할 계획이다.(사진=픽사베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가 2026년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광고(참여형 광고)를 콘텐츠 중간에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광고주 대상 두 번째 연례 광고 설명회에서 AI 기술이 적용된 미드롤 광고와 일시 정지 광고 도입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넷플릭스가 2024년부터 광고 노출 방식을 테스트해 온 흐름의 연장선으로 저가 요금제를 선택한 이용자들이 어느 정도의 광고를 수용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2022년 11월 출시된 광고형 요금제는 출시 이후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 현재 전체 구독자의 약 3분의 1이 선택하고 있다.

특히 신규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광고 없는 고가 요금제 대신 광고형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에이미 라인하르트 광고 부문 사장은 “광고형 요금제 이용자는 한 달 평균 41시간 이상 시청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2025년까지 광고 수익을 두 배까지 늘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광고 사업의 기반이 마련됐고 앞으로는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광고 기술 고도화와 함께 플랫폼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4월에는 미국에서 자체 광고 플랫폼을 공개했으며 캐나다를 시작으로 6월까지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넷플릭스 이외에도 동영상 스트리밍 업계 전반에서 광고 전략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프라임 비디오에 문맥 기반 일시 정지 광고와 쇼핑 광고를 도입한다고 밝혔으며 LG전자의 TV 운영체제 webOS는 시청자의 감정을 분석하는 기능을 실험적으로 적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